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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매출 60조 원 첫 돌파...유가상승 등 정유·건설기계 견조 수익에 기인 [2022 실적]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7 15:07

지난해 HD현대 실적. /자료=HD현대.

지난해 HD현대 실적. /자료=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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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D현대(회장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가 사상 첫 매출 60조 원을 돌파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 원, 영업이익 3조387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6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최초다.

HD현대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조선부문도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연결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455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64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 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 원의 매출과 46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 1,045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및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333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 원과 영업이익 90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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