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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석화사 투자로드맵-LG화학] 신학철 美아베오 인수 마무리…2027년까지 바이오에 2兆 투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27 06:00

1월 美아베오 인수 마무리 “항암 신약 개발 핵심 거점”
생명과학, 2021.4Q부터 분기 매출 2천억 원 이상 지속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극복했지만, 지난해 여러 글로벌 요인 등으로 인해 올해 전망은 매우 부정적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직격탄을 받은 석유화학업계는 올해 이차전지소재·친환경 등 미래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본지에서는 이런 석화사들의 행보를 가늠해본다.” <편집자 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사진)이 오는 2027년까지 바이오 부문에 2조 원을 투자, 2030년까지 ‘혁신 신약 2개 이상 보유’에 나섰다.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는 이를 상징한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위해 7072억 원을 투자했다.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신약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2021년에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획득한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매출 13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난 21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베오는 신 부회장의 미국 항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생명과학부서가 개발하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2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상용화 전 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한 신약은 총 4종(대사질환 1종, 에스테틱 3종)이다.

LG화학은 1월 미국 항암신약기업 아베오 인수를 마무리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1월 미국 항암신약기업 아베오 인수를 마무리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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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시장은 2021년 250조 원에서 2026년 410조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은 아베오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 신약 4종 이상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아베오는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오는 2027년까지 바이오 R&D 부문에 총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오 투자에서 알 수 있듯이 LG화학의 생명과학부문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해당 부문 분기 매출은 2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70억 원 대비 27.12%(480억 원)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분기(2180억 원) 이후 꾸준히 2000억 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보인다.

단위 : 억 원. /자료=LG화학.

단위 : 억 원. /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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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학철 부회장의 의지에 기인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차기 성장동력으로 생명과학을 낙점, 해당 부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속에서 친환경과 함꼐 바이오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통풍 신약 3상을 개시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업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베오 인수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항암 중심 글로벌 혁신 신약 업체로 도약하고자 하는 당사의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며 해당 부문 육성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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