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깡통전세에 세입자 위험 커진다…“예방이 최선”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3 10:47

서울시, 서울주거포털 통해 '전월세 정보몽땅'서 지표 공개

2분기 구별 연립다세대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2분기 구별 연립다세대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이 하락하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시가 서울주거포털에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약 평균 전세가율은 84.5%를 기록했다. 다만 갱신 계약의 경우 신규보다 다소 낮은 77.5%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빌라 신규 계약 전세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96.7%)로 확인됐다. 금천구(92.8%), 양천구(92.6%)가 2,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관악(89.7%) ▲강동(89.6%) ▲구로구(89.5%) ▲송파구(88.2) ▲도봉구(87.7%) ▲성북구(87%) ▲강북구(86.9) ▲영등포구(86.8%) ▲동작구(85.5) ▲서대문구(84.5%) ▲중구(84.5%) ▲은평구(84.3%) ▲강남구(84.3%) ▲서초구(83%) ▲종로구(82.9%) ▲광진구(82.8%) ▲중랑구(82%) ▲동대문구(81.5%) ▲마포구(79.3%) ▲노원구(78.7%) ▲성동구(74.1) ▲용산구(56.9%) 등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전세 값 비율을 의미한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으면 전세 계약 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2분기 아파트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2분기 아파트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전체 아파트 신규 계약의 평균 전세가율은 54.2%다. 갱신 계약은 38.3%로 확인됐다. 자치구별 아파트 신규 계약 전세가율을 보면 금천구가 79.9%로 가장 높았고, 중구(69.5%)와 종로구(68.8%)가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구(68.5%) ▲강동구(67.6%) ▲성북구(67.1%) ▲은평구(64.5%) ▲동대문구(63.9) ▲영등포구(62.5%) ▲구로구(61.6%) ▲용산구(60.6%) ▲강북구(60.3%) ▲동작구(59.6%) ▲중랑구(59.5%) ▲광진구(57.4%) ▲서대문구(56.9%) ▲성동구(56%) ▲강남구(56%) ▲서초구(53%) ▲도봉구(51.8%) ▲강서구(49.5%) ▲송파구(49.2%) ▲양천구(44.3%) ▲마포구(41.1%) ▲노원구(39.7%) 등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빌라의 경우 아파트보다 분양·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산 가격과 비슷한 값에 전세를 내주는 게 일반적”이라며 “전세값이 오른 상황에서 집값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세금을 돌려주는 못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며 “깡통 전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계약 전 집주인의 대출 여부를 확인하거나, 기관 등을 통한 전세보증 보험에 가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시는 전월세 약자인 전월세 수요자를 위해 전월세 관련 각종 정보가 공개한다. 최근 발생한 높은 대출을 받은 뒤 전세보증금을 갖고 잠적하는 깡통전세 사기 방지의 일환으로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분기마다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23일부터 전·월세 계약을 준비하는 시민들은 실거래가를 비롯해 매물, 적정 전월세 전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표 발표를 위해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페이지를 개발하고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법정동·면적·주택 유형·건축 연한별) ▲자치구별 전세가율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한다.

이번 지표가 공개됨에 따라 주택임대계약 시 지역마다 풀리는 임차 물량, 거래가격 등 충분한 정보가 임차인에게 제공된다. 시는 매년 서울 시내에서 전·월세 계약을 하는 47만 가구(전체 임차가구의 약 23%)가 이 정보를 토대로 매물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지표를 개발했다.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데이터를 직접 추출, 분석해야 하는 기존 여러 기관의 전·월세 시장 지표와 다르게 시의 자료는 알기 쉽게 해석해 수치, 도표 등 시각 자료와 함께 제공된다. 시가 제공하는 분석 자료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실거래 신고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전·월세 시장에서 정보 측면 약자였던 임차인이 ‘전·월세 정보몽땅’에 공개된 시장 지표를 활용해 이사할 집을 계약하고 불안해하거나 불리한 계약에 놓이는 일이 없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택 거래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월세 수요자가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택임대시장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두산건설 부산 잔여가구 청약…서한, 남양주 분양 예정 [이 시각 분양]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은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서한(대표이사 조종수)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서 신규 분양을 예고하는 등 분양시장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구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 무순위 청약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의 무순위(사후) 청약을 24일 진행한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39가구 규모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발생한 잔여 물량 3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급 물량은 전용 74㎡A 16가구, 74㎡B 15가구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2 G마켓, ‘주말 도착보장’ 효과 봤다…스타배송 주문건수 31%↑ G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이 주말 쇼핑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배송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면서 즉시 사용 목적의 상품 구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스타배송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강조한 마케팅을 강화한 이후 주말 배송 서비스 이용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상품군별로는 주말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과자·간식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프로틴 음료와 이온음료 등 기능성 음료 판매도 56% 늘었 3 시그니엘 잇는 ‘더그랜드롯데’…롯데호텔, 럭셔리 포트폴리오 확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하이엔드 브랜드 ‘더그랜드롯데(THE GRAND LOTTE)’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79년 개관한 롯데호텔 서울 본관은 약 47년간 축적한 헤리티지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재탄생한다.24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더그랜드롯데는 2017년 시그니엘(SIGNIEL) 론칭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다. 기존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인 롯데호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고급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그니엘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17년 선보인 최상위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서울 잠실 롯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