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물가리스크→경기리스크 관심 이동…"금융시장, 경기지표에 더 민감 반응 가능성 커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8 09:37

하이투자증권 리포트…미국채 금리 '숨 고르기'
"중국 리스크…가시적이고 강한 부양 모멘텀 필요"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5.18)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5.18)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연준(Fed) 금리인상보다 경기사이클로 초점이 이동하면서 금융시장의 경기 지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에서 "미국 금리가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보다 경기침체 리스크에 반응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은 물가 리스크에서 경기 경착륙 리스크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경기 관련 지표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미국채 2년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며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실망감과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빅스텝(50bp 금리인상) 혹은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발언 등으로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시중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는 일단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5월 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약 8bp(1bp=0.01%p) 하락했고, 한 때 3%를 크게 웃돌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고전(5월 6일, 3.1265%) 대비 14bp 하락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금리인상 사이클보다 점차 고조되는 미국 경기 사이클, 특히 경기침체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립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또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차 강조했지만,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이전만큼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상해 봉쇄에 따른 트리플 쇼크(소비, 생산, 투자)로 경기 경착륙 리스크가 높아진 것을 분명하지만, 중국 금융시장은 다시 경기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상해 봉쇄가 6월 1일부터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과 더불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 중에 핵심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빅테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항셍테크 지수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CDS와 역외 위안/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졌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도 미국, 중국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하락, 가상자산 시장 동요 등으로 팬데믹 당시 수준을 넘은 1300원에 바짝 다가섰다가 3영업일 기준 하락했다.

그는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은 총재의 빅스텝 관련 발언 등도 환율 급등세를 다소 진정시키는 데 일조했지만, 미국 시중금리와 위안/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이 원/달러 환율을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6~7월 미 연준의 빅스텝 확률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서 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 급락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물가 압력 둔화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가 및 밀가격 등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불안 현상이 의미 있는 둔화세가 나타나야 물가압력 둔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기 리스크 진정을 위해서도 보다 가시적이고 강한 경기 부양 모멘텀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중국 경기 저점이 4월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강한 재정 부양책, 빅테크 규제 완화 등 조치가 함께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 2 KB증권, 8월 주관 4위로 밀려…한양증권 깜짝 1위 [8월 리뷰②] KB증권이 8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준 1~2위를 유지해온 KB증권이 4위로 내려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양증권은 8월 월간 대표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면서 대표주관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8월 공모 회사채 발행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6개사가 10개 트랜치에서 총 1조 43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이 전체 발행액의 56%를 차지하면서 대표주관사별 실적에도 큰 영향을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