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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이창권 대표, 해외법인 탄력 가속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5 00:00

신한카드 베트남·카자흐 신용공여
KB국민카드 태국 비은행 대출 확대

임영진·이창권 대표, 해외법인 탄력 가속화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해외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카드 수수료 인하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조달금리 상승 등 국내 카드 사업 확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해외 현지법인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양사가 이미 해외법인 초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화에 성공한 만큼 금융지원과 모바일 대출 등을 확대하며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해외법인 지급보증 늘려

신한카드는 최근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에 총 2회에 걸쳐 지급보증 형태로 12억원과 180억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이로써 신용공여 총잔액은 505억원으로 늘었다.

또 이달 8일에는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에 지급보증을 245억원 확대해 신용공여 총잔액은 2032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416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의 기한도 오는 2023년 2월로 연장했다. 지급보증은 신용이 부족한 법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모회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신용공여의 한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4년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2019년까지 차례대로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미얀마 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하며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국내 대출 규제 압박 심화와 카드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자 지난해 말 해외 법인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신한인도파이낸스’에 31억원의 증자를 결정했으며, 당시 990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 기한도 오는 2023년 12월로 연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를 대상으로 553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KB국민카드, 태국서 신규 대출 서비스 선봬

KB국민카드는 현재 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미얀마 등 5개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해 있다. 현지법인 4개와 대표사무소 1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특히 이 중 태국 법인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에 대한 현지 영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태국 법인 현지 인력 채용과 함께 모바일에 기반한 신용대출 판매 확대에 나섰다.

‘KB 제이 캐피탈’은 현지 영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현재 추가적으로 해외 주재원 5명이 진출해 있으며 현지 직원은 130명에서 200여명까지 늘렸다.

또한 올해 1월 새로운 대출 서비스 ‘캐시조이(Kashjoy)’도 출시했다. 캐시조이는 계좌연결 없이 ATM에서 카드를 통한 소액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개인 신용 대출과 자동차 대출, 모바일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태국 정부의 ‘캐시리스(Cashless)’ 정책으로 비대면 금융 상품이 활성화됨에 따라, 비대면 채널 구축과 함께 비은행권 대출 시장 공략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태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지난해 4월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를 인수했다.

‘제이 핀테크’는 개인신용대출과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당시 KB국민카드는 ‘제이 핀테크’를 약 240억원에 인수하며 의결권 지분 50.99% 보유하게 됐다. ‘제이 핀테크’의 경영권을 갖게 된 후 사명을 ‘KB 제이 캐피탈’로 변경하고 5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로 인해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갖게 됐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상품·디지털·IT·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KB 제이 캐피탈’에 지속적으로 이식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태국 내 ‘탑 티어(Top-tier)’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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