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국 미분양관리지역 1분기 만에 1곳→6곳…지방부터 퍼지는 미분양 압박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5 15:27

대구에서는 푸르지오·롯데캐슬 등 1군 건설사 브랜드마저 고배 마시기도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 / 자료=건설산업연구원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 / 자료=건설산업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1주택자 보유세 완화 정책과 금리인상기가 맞물리며 주택시장의 ‘옥석가리기’ 움직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활황이었던 분양시장에도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해도 전남 광양시 한 곳뿐이던 전국 미분양지역은 올해 3월 말 기준 6곳으로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5개월 연속으로 늘어나는 한편, 분양 물량이 쏟아진 대구에서는 1군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마저 고배를 마시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제66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 ▲경북 경주시 ▲경북 포항시(북구 학잠동,항구동 제외) ▲경남 사천시 등 6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5254호로 집계됐으며, 전월 2만1727호 대비 16.2%(3527호) 증가했다. 지난해 2월 1만5786호와 비교해도 1만호가량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2318호로 전월(1325호) 대비 74.9%(993호)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2936호로 전월(2만402호) 대비 12.4%(2534호)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미분양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도 했다.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대구에서 분양됐던 단지들이 모두 미달로 남으며 고전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푸르지오와 롯데캐슬 등 검증된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도 선을 보였지만, 이들조차 예외 없이 미달 세대가 발생했다. 지난 1월 분양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와 2월 분양된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등이 모두 청약 미달됐다.

대구 분양시장의 한파는 최근 4년 사이 급격하게 늘어난 공급에서 기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8년 2만4667가구에서 2019년 2만9103가구, 2020년 3만1241가구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도 약 3만여 가구가 분양을 알렸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추산한 올해 3월 기준 대구의 분양시장 전망지수 또한 53.8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울과 경기 등의 분양경기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의 분양경기 전망지수는 서울 89.7, 경기 87.8로 지난달보다 각각 4.9p, 14.2p씩 상승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층들과 투자층 모두 ‘옥석 가리기’에 열을 올리며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부동산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수요와 공급이고, 인구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서울·수도권은 당분간 현상유지나 경쟁률 심화가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지방부터 시작된 미분양 바람이 서서히 경기나 인천 외곽으로 타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분양시장 양극화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분양 경기에 대한 인식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분양가격은 상승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으로, 면밀한 시장진단을 기반으로 한 분양시기 점검 및 적정 분양가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내수 정체에 하이트진로, ‘저도주·글로벌’ 투트랙 승부 국내 주류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며 하이트진로의 실적 성장세도 주춤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트렌드를 반영한 ‘저도수 소주’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내수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쪼그라든 주류 시장…실적도 영향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0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8억 원으로 5.0% 줄었다.상반기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주류 시장 침체다. 국세청 주세신고현황을 보면 국내 주류 전체 소비량(국산 및 수입 합계)은 2022년 약 363만kl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61만kl, 2 GS건설, 사내 AI 경진대회서 건설 특화 솔루션 발굴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이 임직원 AI 교육을 넘어 건설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발굴에 나섰다.GS건설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 ‘AX 레시피’를 통해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8일 결선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결선에서는 12개팀이 직접 개발한 솔루션을 시연했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팀 3개팀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은 AI를 활용한 플랜트 철골 상세도면(Steel Shop Drawing) 검토 효율화 솔루션이 받았다. 기존에는 수천 개의 철골 부재를 사람이 직접 대조해야 했지만, AI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검토 시간을 80% 이상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 3 CJ프레시웨이, CJ ENM과 김포금쌀 소비 확대 나서 CJ프레시웨이가 CJ ENM과 협업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섰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단체급식 고객사 30여 곳에서 김포금쌀로 지은 밥을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CJ ENM 사피엔스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컬콜링’에 소개된 김포금쌀의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CJ프레시웨이는 총 6톤의 김포금쌀을 매입해 약 1만3000명의 단체급식 이용객에게 제공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김포금쌀의 특징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로컬콜링’은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김포금쌀 편에는 최자와 이원일 셰프가 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