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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년 만에 100% 아래로…진정국면 들어선 경매시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8 10:21

경기,인천 6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은 강세 지속

전국 아파트 경매관련 주요 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관련 주요 지표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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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까지 뜨겁던 부동산시장이 냉각기를 맞이하면서, 경매시장의 조정국면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21년 2월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100% 아래로 다시 내려갔으며, 전국 낙찰가율도 100% 이하 선을 유지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2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06건으로, 이 중 629건이 낙찰됐다.

지난해 12월부터 40%대를 기록하던 낙찰률은 전월(45.2%) 대비 7.0%p 오르면서 2월에는 52.2%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7.4%로 전월(97.1%) 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올해 들어 100%를 밑돌면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월(6.1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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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021년 2월(99.9%)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103.1%) 대비 5.8%p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119.9%->107.9%->103.3%->103.1%->97.3%)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50.0%로 전달(48.6%) 보다 1.4%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80.0%)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 보다 1.0명이 줄어든 5.4명으로 집계됐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점차 가라앉는 분위기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동반 상승했다. 낙찰률은 56.3%로 전월(54.5%) 보다 1.8%p 올랐고, 낙찰가율은 103.8%로 전월(103.3%) 보다 0.5%p 소폭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8명으로 전달(9.5명)에 비해 0.7명이 줄었다.

인천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상승했다. 낙찰률은 78.3%로 전월(56.4%) 대비 21.9%p나 증가했으며, 낙찰가율은 전월(109.2%) 보다 4.0%p 오른 1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해 1월부터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 보다 4.2명이 증가한 9.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경매시장으로 진입하면서 경매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했다. 대전(94.0%)과 울산(95.6%)이 전월 대비 2.8%p 상승했고, 광주(97.8%)와 부산(96.5%)은 각각 2.5%p, 2.3%p 올랐다. 대구의 낙찰가율은 88.9%로 전월(89.9%) 보다 1.0%p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낙찰률 역시 전월(60.0%) 대비 14.5%p 떨어진 45.5%를 기록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8개 도 중에서는 총2건이 낙찰된 제주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97.3%) 보다 17.3%p 오른114.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서 전북(97.5%)이 전월(93.7%) 대비 3.8%p 상승했고, 경남(97.7%)이 1.9%p, 충남(95.9%)과 충북(93.8%)이 각각 1.5%p, 0.2%p 상승했다.

강원지역(99.9%)은 전월(107.8%) 대비 7.9%p 하락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전남(88.2%)과 경북(86.3%)은 전월 보다 각각 4.2%p, 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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