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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그린수소 1조원 투자…연 20만톤 생산설비 구축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4 17:4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이 전남도가 신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구상 중인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30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그린수소 20만톤 생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효성은 24일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협약식에서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조현준 효성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조현준 효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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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활용해 그린수소 20만톤 생산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그린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과정. 제공=효성.

그린수소 생산과정. 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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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의 저장 및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산업공단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의 그린수소 생산이 본격화되면 2031년까지 약 11만 명의 고용이 유발돼 전북에 이어 호남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상 풍력 발전 설비 구축

효성은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 계획에 따라, 우선 2023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세계 해상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생산할 10MW급 해상 풍력 터빈에 대한 KS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해상 풍력 발전에 따른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효성은 시장규모가 19조원에 달하는 전력망 구축 사업에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등 송배전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의 송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공급이 예상된다.

해상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및 저장하기 위한 STATCOM(무효전력 보상장치)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 등도 대거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그린수소 생산·유통 계획. 제공=효성.

효성 그린수소 생산·유통 계획. 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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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효성은 지난 2019년 전북 전주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인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 공장 건립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이상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해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린다. 최근에는 수소차용 연료탱크의 필수 소재로 활용되면서 수소 경제 시대를 앞당길 첨단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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