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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내년 스페이스X와 첫 민간위성 '세종1호' 발사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3 11:34

스페이스X와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 발사 계약 체결

세종 1호. 사진=한컴그룹

세종 1호. 사진=한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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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이 스페이스X와 함께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를 오는 2022년 6월 1일 발사한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우주·항공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영진)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세종 1호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1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을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팰컨9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로 위성적재물을 저궤도(LEO), 정지궤도(GEO)에 안착시킬 수 있다.

세종1호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위성 설계 및 조립공장과 환경테스트 시험소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2022년 4월에 있을 환경시험평가를 완료하면 예정대로 발사된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구관측 영상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사업 성장세에 따라 관측위성 뿐만 아니라 통신위성 등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 및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세종위성 시리즈를 발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컴그룹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으로부터 지상국과 저궤도위성(고도: 500~600 km)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군집위성 체계 운용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에 나선다.

ETRI로부터 이전받는 ‘저궤도위성 IoT를 위한 DSSS(Direct Sequence Spread Spectrum) 패킷(데이터전송단위) 처리 성능 평가기술’이란, DSSS 방식의 신호전송 기술을 저궤도 위성 채널에 적용했을 때 패킷 처리율을 측정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기술이다. DSSS 방식은 통신 과정에서 신호를 넓은 대역으로 확산시키는 신호전송기술로, 초소형위성 기반 IoT 서비스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통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단말기 및 위성 제작에 앞서 DSSS 방식을 적용한 유효성을 사전에 검증 및 분석할 수 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통신 및 영상 데이터, IoT 등 다양한 위성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위성 관련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를 통해 우주항공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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