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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해 ‘탄소 중립’ 확산”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4 16:06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NZBA 최고경영자 회의’ 참석
12개 글로벌 은행 리더와 내년 NZBA 전략 방향 논의
UN 기후 특사‧UNEP FI 사무총장, 기조 연설 참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여의도 신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넷제로은행연합 최고경영자회의(NZBA Steering Group Prinipals Meeting)'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여의도 신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넷제로은행연합 최고경영자회의(NZBA Steering Group Prinipals Meeting)'에 참여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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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KB금융그룹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해 탄소 중립(넷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 회의’에 아시아-태평양(퍼시픽)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NZBA는 국제연합(UN) 주도하에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글로벌 은행 연합체로, 지난 4월 창립됐다. 현재 전 세계 39개국의 95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산규모는 66조달러(약 7경9000조원)에 이른다.

윤 회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그간 NZBA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은행의 역할 등 내년 NZBA 전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드리 최 모건스탠리의 지속가능투자부문 대표(CEO), 필립 하임 라 방크 포스탈 회장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 최고경영자급 12명이 모여 ‘넷제로 이행을 위한 전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이뤄진 기조 연설에서 미국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 특사인 ‘마크 카니’는 “NZBA가 금융산업 대표로서 민간 부문 개척자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 이어 ‘NZBA의 전략 및 활동 계획’, ‘NZBA의 전략 이행 방안’ 등으로 진행된 주제별 섹션에서 참가자들은 저탄소 경제로 이행을 위한 NZBA와 은행 역할, 회원 은행에 대한 NZBA 위상과 향후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윤종규 회장은 넷제로 이행 방안으로 ▲중소기업 고객의 탄소 배출량 공시 ▲사업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 배출 감축‧포집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넷제로 지식 중심으로서의 NZBA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NZBA 의장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트레이시 맥더못’은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 리더들의 통찰력이 넷제로 사회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NZBA 위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때 기후 위기는 극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NZBA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 가이드라인을 내년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도 NZBA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NZBA 운영위원회 대표은행으로 선출된 뒤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 글로벌 금융사들과 정기적으로 탄소중립 확산 관련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번 자리는 NZBA 창설 이후 첫 최고경영자 회의로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 있어 은행 역할이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은 지난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선출돼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사들과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 수립과 글로벌 정책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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