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는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삼성 블룸버그 글로벌 반도체 ETF’가 지난 9일 홍콩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ETF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TSMC, ASML,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블룸버그 글로벌 반도체 톱 20지수(Bloomberg Global Semiconductor Top 20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카멘 청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ETF 및 패시브 투자 수석은 “블룸버그와 함께 최초의 반도체 ETF를 홍콩 금융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블룸버그의 주식 지수 솔루션과 탁월한 상품 지원을 바탕으로 ETF를 효율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투자자의 즉각적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CIO 겸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당사의 주식 ETF 상품을 성장시켜 나감에 있어 블룸버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패시브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테마별 추세를 신속히 포착해 즉각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