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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살 된 CJ대한통운…2023년까지 2조5000억원 투자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5 09:53

강신호 대표이사 "2023년까지 2조5000억원 투자,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
이커머스·택배·신(新)라스트마일 플랫폼 집중 육성…융합형 풀필먼트 8배 확장
연구소 2배 키우고 12대 핵심기술 개발 집중, 인적자원도 800명 투자
7단계 이상 세분화된 직급체계 없애…조직문화 혁명 가속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사진제공=CJ대한통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사진제공=CJ대한통운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대한통운이 15일 창립 91주년을 맞아 오는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창립 91주년 기념사에서 "202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기술과 최고인재, 조직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미래비전을 선언했다.

이번 미래비전은 CJ대한통운의 물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CJ그룹 중기전략 발표 이후 주요 계열사 차원에서 나온 후속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은 CJ대한통운을 국내 이커머스 산업 '핵심 동반자' 지위로 설정, 차별화된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라스트마일딜리버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함게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는 새로운 미션도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창립 기념행사는 30년 근속자 포상 등 내용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 신성장엔진 이커머스·택배·신(新)라스트마일 플랫폼 집중 육성…융합형 풀필먼트 8배 확장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들이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로봇이 상품을 집어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거나 상자에 넣어주는 '피스 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들이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로봇이 상품을 집어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거나 상자에 넣어주는 '피스 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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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커머스와 택배,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플랫폼은 CJ그룹 중기비전에서 제시된 4대 성장엔진 중 하나다.

CJ대한통운은 먼저 이커머스와 택배 사업을 위한 물류 첨단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수도권 이커머스 핵심거점 및 3온도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것은 물론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현재 8배 수준으로 확장한다.

신규 풀필먼트 인프라는 현재 운영중인 풀필먼트 센터와 함께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하고, 택배사업도 소형상품 분류설비인 멀티포인트(MP) 등을 통해 취급 능력을 높인다.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와 연계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에는 자율주행 로봇 배치,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예측 운영을 실시, 미래 물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재 및 이커머스 물류와 부가서비스를 국내외에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 연구소 규모 2배 키우고, 12대 핵심기술 개발 집중… 최고급 전문인력 800명 확보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들이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자율주행 이송로봇(AMR)'을 기반으로 한 '오더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들이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자율주행 이송로봇(AMR)'을 기반으로 한 '오더피킹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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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혁신기술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TES물류기술연구소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2배 이상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어 800명 수준의 최고급 전문 인력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등 개방적 조직 혁신으로 기술 스타트업과 시너지 창출 및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시스템 등 12대 핵심 기술을 선정했다. 핵심 기술로는 ▲기술(Technology) 분야 내 이송자동화, 하역자동화, 패키징, ▲엔지니어링(Engineering) 분야 내 시뮬레이션 기반 센터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기반 프라이싱 기술, ▲시스템&솔루션(System & Solution) 분야 내 AI∙빅데이터 플랫폼, 이커머스∙택배시스템, 설비제어 시스템 등을 정했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은 단순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을 넘어서는 첨단물류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혁신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7단계 이상 직급 체계 없애...‘91살이지만 청년기업’ 조직문화 혁명 가속도

CJ대한통운은 조직 문화를 바꾸고 인사제도도 개편해 '91살이지만 청년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CJ대한통운은 7단계 이상 세분화된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발탁하는 인사제도로 회사 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 성과를 내면 파격적 보상도 제공한다. 세대간 부서간 직급간 장벽을 없애고 수평적 소통을 강화, 조직 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을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은 최고인재와 일류문화”라면서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응집력을 갖춘 조직문화 혁명을 토대로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우리는 91년 역사를 뒤로하고 100년을 위한 출발점 앞에 서 있다”며 “최고 인재가 입사하고 싶어하고, 미래 물류시장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활동으로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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