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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vs 스포티지, SUV 마지막 격전지 준중형 시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5 00:00

▲ 현대차 4세대 투싼(왼쪽)과 기아 5세대 스포티지.

▲ 현대차 4세대 투싼(왼쪽)과 기아 5세대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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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4세대 투싼과 기아 5세대 스포티지가 국내 준중형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촘촘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투싼이 먼저 신차효과를 누렸다면, 최근 신기술을 탑재한 스포티지가 반격을 시작한 형세다.

지난 7월말 국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8월 6571대가 판매됐다. 이는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가 자신하는 신차 '골든 사이클' 마지막을 장식하는 차량이다. 기아는 2019년부터 소형 셀토스, 중형 쏘렌토, 대형 모하비, 미니밴 카니발 등 RV(레저차량) 차종에서 내놓는 신 모델 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 인기 요인은 레저 인구 증가에 따라 더 큰 차량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개선했다는 점에 있다.

스포티지는 길이 4660mm, 넓이 1865mm, 높이 1660mm로 이전 모델 보다 각각 175mm, 10mm, 15mm 가량 증대됐다. 실내 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바퀴간 거리)는 85mm 길어진 2755mm다.

스포티지는 경쟁모델인 투싼 보다 9개월 가량 늦게 출시된 덕에 그룹사 신기술이 탑재됐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포티지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국내 준중형SUV 최초로 들어갔다. 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곡면으로 연결된 디자인을 말한다. 분리형 디자인으로 최대 10.25인치 계기판·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투싼 보다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모델에는 과속방지턱 통과 시 스스로 모터를 조정해 주행 안정성 향상을 돕는 '이라이드' 기능이 최초로 탑재됐다.

▲ 자료 = 현대차·기아.

▲ 자료 = 현대차·기아.

투싼은 작년 11월 4세대 풀체인지 본격 출시 이후 6개월간 월 평균 약 6000대가 판매됐다가, 최근 4개월은 3500여대로 판매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투싼의 장점은 엔트리급 트림 상품성이 스포티지 대비 탄탄하다는 점에 있다. 투싼은 최저가 트림인 모던에서부터 운전석 파워 윈도우를 기본 제공한다.

외관·주행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옵션도 스포티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

투싼은 펫 페키지나 빌트인 공기청정기 등 현대차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원하는 옵션으로 차량을 꾸밀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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