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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멈춰!] 보이스피싱 수법의 고도화…저축은행, 피해 예방 서비스 구축 박차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2 06:00

AI 기반 보이스피싱앱 탐지 시스템 도입
수취인 확인·양방향 거래 등 안심 이체 구축

[보이스피싱 멈춰!] 보이스피싱 수법의 고도화…저축은행, 피해 예방 서비스 구축 박차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행건수는 2만5859건으로 피해금액은 2353억원을 기록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최근 메신저피싱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문자로 접근한 비율이 45.9%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지인을 사칭하는 사기가 3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원격조종앱을 설치된 경우가 35.1%, 전화가로치기 앱 설치는 27.5%에 달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금융이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AI 기반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 파인터’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서비스 ‘피싱아이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과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금융 사기 예방 체계를 고도화했다.

페이크 파인터는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며, 전화 가로채기 악성앱 등을 탐지해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한 금융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피싱아이즈는 메시지와 전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악성 앱을 자동으로 탐지해 의심정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SBI저축은행은 안전한 금융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이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2way 양방향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한다.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으며, 금전거래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 내에 ‘페이크 파인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아니더라도 웰컴디지털뱅크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내 설치된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우히나 ‘수취인 확인 이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수취인에게 이체 내역을 SMS로 전송하면 수취인이 내역을 확인하고 합의의 의미로 수신된 SMS에 포함된 인증코드를 회신하면 이체가 완료된다.

KB저축은행은 즉시 이체하지 않고 한번 더 의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상호합의 이체로 금전거래에 대한 분쟁 발생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신한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과 문자 주의 안내를 띄우고 피해 사례와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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