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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CEO] 허세홍, 신사업·ESG 지원 등 행보 주목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9 00:05

2019년 개발 ESG 자가점검 모델 협력사에 지원
전기차 윤활유 브랜드 론칭, 수소 밸류체인 구축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국내 경제계를 책임지고 있는 CEO들의 언행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주목받는 행보를 시작한 CEO를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GS그룹 오너 4세의 대표주자인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신사업 확대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형 주유소, 수소 사업 외에도 국내 협력사 ESG 경영 지원도 나섰다.

◇ 9일까지 협력사 ESG 평가 실시

허세홍 사장은 최근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까지 협력사 스스로 ESG 항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 평가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 GS칼텍스 공급망 전체의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2019년에 협력사 맞춤형 ESG 자가점검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을 실시했다. 올해는 ESG 자가점검 대상을 320여 개 협력사로 확대하여 진행한다.

이번 GS칼텍스 협력사 ESG 자가점검 평가는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함께 진행한다.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전용 온라인 ESG 평가 솔루션’을 개발하여 자가점검에 활용한다.

평가 문항은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분되며, 협력사 개별 특성에 따라 40~53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정책 – 실행 –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으며, 각 평가 문항에는 관계법령과 상세 해설이 안내되어 협력사의 ESG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참여 기업은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사항에 대한 진단 결과 보고서를 받게 된다.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생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 ESG 자가점검 지원은 협력사 내부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여 GS칼텍스와 상호간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 수준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G경영은 현재로서 중소기업들에게 또 다른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ESG 경영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면 훨씬 빠르게 ESG가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전기차용 윤활유 'Kixx EV'를 출시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달 전기차용 윤활유 'Kixx EV'를 출시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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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xx EV 론칭

미래 사업 역시 허세홍 사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미래형 주유소, 수소와 더불어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도 론칭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Kixx EV’를 론칭했다. Kixx EV는 GS칼텍스의 전기차용 윤활유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감속기 또는 모터 감속기 통합형 트랜스미션 윤활유와 배터리의 열을 냉각시켜주는 냉각계 윤활유 등이 있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차량 부품의 마모를 방지해 부품의 효율적인 작동과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해 배터리 작동 효율을 향상시켜 준다.

현재 GS칼텍스는 전기차용 트랜스미션 윤활유는 이미 개발 완료하였고, 전기차용 냉각계 윤활유는 개발 중이다. 특히 미국 연구기관 SwRI(Southwest Research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랜스미션 윤활유를 국내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바이오 연료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윤활유와 친환경 제품 용기 개발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출시된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 Kixx HYBRID(킥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윤활유 기술개발 노력도 적극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한다. 여수시는 양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의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양사는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미래사업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를 바탕으로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을 담고 있으며,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한다.

해당 전략의 핵심인 미래형 주유소 이름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장소다. 지난해 5월 서울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첫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연말까지 서울 2곳, 부산 1곳 등 총 3곳을 더 구축한 GS칼텍스는 오는 2023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일상 서비스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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