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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대형사 공습 속 분양에 안간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2 00:00 최종수정 : 2021-07-12 17:04

서울권은 언감생심…경기도 틈새시장 공략 박차
정부 규제, 브랜드 아파트 열풍…중견사 ‘울상’

중견 건설사, 대형사 공습 속 분양에 안간힘이미지 확대보기
지방 주택 사업까지 손을 뻗은 대형 건설사가 올 하반기 대규모 공급을 예고한 가운데 중견 건설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 한화·태영·호반·DL·반도건설 등 중견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6953가구다.

한화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같은 달 태영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사송신도시 B9블록에 위치한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공급을 재개했다. 단지 인근에 서식하던 도롱뇽을 이주시킨 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짓는 이번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9개 동, 전 타입 전용면적 84㎡, 총 53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태영건설 272가구)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이달 말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일대에서 1791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8월에는 한화건설이 짓는 ‘포레나 수원원천(가칭)’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1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DL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총 430가구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은 ▲9월 ‘포레나 광양성황(가칭)’ 476가구, ‘의정부 포레나 파밀리에(가칭)’ 1650가구 ▲10월 ‘광주 운암주공 3단지 재건축(가칭)’ 3214가구, ‘포레나 청주모충(가칭)’ 1849가구 ▲11월 ‘포레나 천안백석(가칭)’ 17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11월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분양에 돌입한다. ‘대구 대한적십자 부지(115가구)’,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525가구)’,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C-2블록(955가구)’, 12월에는 ‘신경주역세권 B-4, 5 블록(1503가구)’이 분양계획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7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8개사가 8개 사업장에서 총 7159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2815가구 대비 5656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2333가구, 강원도에서 152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반면 서울은 0가구에 그쳤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의 주택 공급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정부 규제로 택지를 확보하기 어려워진 것이 큰 이유”라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며 “특화 설계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도 최근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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