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현모 KT 대표 "인터넷 품질 저하 죄송…재발 방지 약속"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1 17:28

시설 옮기며 속도 설정에 오류
요금 감면 진행…시스템 자동화로 재발 방지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구현모 KT 대표.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해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튜버 잇섭이 제기한 문제를 조사해보니 신촌에서 아현으로 시설을 옮길때 속도 설정 부분이 잘못되어 있었고, 응대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잇섭 외 다른 분들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2.5기가 이상 전체 고객에 대해 조사하니 24분의 설정이 잘못된 것을 발견했다"며 "시설을 이전한지 2주정도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감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 대표는 "중요한 것은 재발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재발이 안 되도록 시설 이전 했을 때 속도 설정하는 부분을 자동화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많은 분들이 KT의 기가 인터넷을 사랑해주시는데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인터넷 품질은 최선을 다해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같은날 KT는 임직원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신속히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총 24명의 고객정보 오류를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하겠다"고 덧붙였다.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유튜브 'ITSub잇섭' 캡처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유튜브 'ITSub잇섭'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 8만8000원의 10G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지만, 실제 속도는 100MB로 서비스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잇섭은 “스튜디오를 옮긴 뒤 우연히 인터넷 속도가 10Gbps가 아닌 100Mbps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겠지 생각하며 모뎀을 껐다 켜는 등 여러 테스트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인터넷이 100Mbps로 제한이 걸려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KT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원격으로 초기화했으니 속도가 다시 잘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고 나서 진짜 귀신같이 10GB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후,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도 폭주했다. KT 고객센터의 영업일이 시작되는 지난 19일부터는 인터넷 속도 저하 및 요금 감면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정부도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으로 점검에 나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오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사안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함께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철강 위기, 도약 기회로”…타운홀 미팅 개최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전사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위기 극복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선언했다.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이 사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CEO(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에는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이 사장은 경영철학 공유하며 철강산업을 둘러싼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Vision 2032’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현장의 실행으로 이어져야 하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 역시 생산성과 안전 등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Vision 2 엔씨 ‘자사주 활용법’...‘방어’에서 ‘보상’으로 [자사주 리포트]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게임업계에서도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 온 대표적인 게임사다. 2015년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지분이 10%대로 낮아지면서, 2% 수준이던 자사주를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엔씨도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소각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2015년 넥슨과 경영권 분쟁으로 자사주 확대18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 발 3 고려아연, 영풍·MBK 맹공…“남 탓 전에 제 눈의 들보 보라” 고려아연이 영풍·MBK가 제기한 투자 부실 의혹을 '사실 왜곡'으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영풍 환경 충당부채 누락과 MBK의 홈플러스 사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고려아연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적대적 M&A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일방적 주장과 사실왜곡을 반복하고 있는 영풍 MBK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남의 눈에는 티, 내 눈에는 들보'라는 격언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우선 고려아연은 영풍이 최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정화 비용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최상위 수준의 중징계를 받은 점을 집중 부각했다.증선위 조사 결과 영풍은 주변 토양과 지하수 정화에 필요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