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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주변 소리 듣기’, 경도·중도 난청 환자에 효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2 09:23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 결과…국제 전문 학술지 ‘CEO’에 게재
무선 이어폰 활용한 청력 기기 임상 성능 평가는 최초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3종.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3종.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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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가 난청 환자들의 일상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프로'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경도 및 중도 난청 환자들의 듣기 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국제 이비인후과 전문 학술지 'CEO'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5억명이 청력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모바일 기기가 청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번 연구는 '갤럭시 버즈 프로'와 보청기, 개인용 소리증폭기의 다양한 비교 테스트를 통해 진행됐다. 청력 기기의 임상 성능 평가에 무선 이어폰을 포함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 성능 측면에서 ▲전기음향 분석, ▲소리 증폭 평가, ▲성능 검사 등이 진행됐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출력 음압 수준 △주파수 범위 △등가 입력 잡음 △전체 고조파 왜곡 등 보청기 평가시 요구되는 4가지 핵심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보청기 및 개인용 소리증폭기와 함께 7개 다른 주파수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소리가 증폭됐다.

성능 검사는 기기 착용 시 개인의 청력 수준 변화와 단어 및 문장 이해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균 63세의 경도 및 중도 난청 환자들이 검사에 참여했다.

통계적 유의성은 1000Hz와 2000Hz, 6000Hz의 세 가지 주파수에서 관찰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프로'가 청력 수준을 결정하는 3개 주파수에서 유의미하게 소리를 증폭시킨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의 총 57% 이상이 조용한 환경에서 '갤럭시 버즈 프로'를 착용하고 대화할 때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버즈 프로'는 보청기와 개인용 소리증폭기와 함께 각각 기기 착용 전후 발화된 단어의 인지 정도의 차이 검사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보청기 및 개인용 소리증폭기와 함께 '갤럭시 버즈 프로'가 잠재적으로 경도·중도 난청 환자들이 일상에서 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구가 급속히 고령화됨에 따라 2050년에는 10명 중 1명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격 부담 등으로 청각 재활을 필요로 하는 난청 환자들 중 실제 보청기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초기 발견은 매우 유용하며, 일상 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버즈 프로'와 같은 대체 장치를 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한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행 오디오랩 마스터는 "이번 연구 결과는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일상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추후 연구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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