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범수·김택진,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최태원표 재계 혁신 기대감 고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7 10:15

23일 임시의원총회에서 결정, IT업계 최초 부회장단 선임

오는 23일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오는 23일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카카오이사회 의장과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NC소프트 대표이사가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다. 이들의 합류는 차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최 회장표 재계 혁신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IT업계 목소리 반영 차원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는 오는 23일 열리는 서울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부회장단에 합류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회장단 사이에서 두 CEO가 부회장단에 합류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며 “두 CEO가 부회장단에 합류한다면 IT업계로서는 최초”라고 설명했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 추대는 물론 서울상의 주요 의사결정을 조율하고 결정한다. 현재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두 CEO의 부회장단 합류는 차기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회장의 혁신 행보를 나타낸다. 김범수 의장과 김택진 대표의 합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IT업계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 CEO가 내는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끄는 등 영향력이 커진 점도 이번 임명의 동력으로 꼽힌다. 사회·경제 각 분야가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해당 기업의 의사결정에 국내 경제계에 미치는 파급이 커진 것을 반영, 정부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왼쪽)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오른쪽)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에 합류한다. 사진=각 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왼쪽)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오른쪽)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에 합류한다. 사진=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경제계 화두인 ESG 경영 드라이브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 회장이 국내 ESG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 경영 성과에 ESG를 반영하기 위한 국제 표준 수치 개발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 이슈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최 회장의 ESG 강조 행보는 SK그룹의 지난해 ESG경영 평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8곳은 지난해 ESG경영 평가에서 A등급대로 평가받았다. 최고 등급 A+받은 곳은 SK(주), SK텔레콤, SK네트웍스였다. SK하이닉스·이노베이션·가스·디스커버리, SKC는 A등급으로 평가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화두로 내세웠지만 최태원 회장이 가장 선두주자”라며 “최 회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국내 경제계에서 ESG 경영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 4대그룹 최초 대한상의 회장 취임

최태원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은 여러 의미가 있다. 우선 4대그룹 총수 최초로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다. 이는 2017년 이후 달라진 대한상의 위상을 반영한다. 과거 경제계 대표단체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2016년 말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탄핵을 기점으로 지난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첫 방미 일정, 경제계인과의 첫 만남 등 굵직한 행보 모두 대한상의와 진행했다.

2대에 걸쳐 대표 경제단체 수장에 오른다는 기록도 세운다. 국내 재계에서는 아직 없다.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지난 1993~1998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차기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는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재계 맏형 행보를 걷고 있다. 특히 오너 3세 시대가 개막한 4대그룹 총수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4대 총수 만찬 주도가 대표적이다. 최 회장이 주도한 이 자리에서 4대그룹 총수들은 당시 부친상을 치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로하고, 그룹 총수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덕담을 나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