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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데이터 노사 진통 끝 임단협 체결…종합CB 도약 페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4 10:00 최종수정 : 2020-12-24 12:01

임금 1.8% 인상·최대 성과 보로금 규모 확대
송병선 대표·하연호 위원장 지속 소통 기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그동안 첨예하게 다퉜던 한국기업데이터 노사간 합의를 이뤘다. 노사는 임단협을 체결하고 국가 데이터 산업 발전, 중소기업 지원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23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상생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노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미래 지향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번 노사 단체협약 체결은 갈등의 골이 깊었던 노사가 협력 기반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

◇ 직원 복지 확대…송병선 대표·하연호 위원장 적극 소통 기인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이사(좌측 세번째)와 하연호 한국기업데이터주식회사노동조합 위원장(우측 세번째)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상생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사진=한국기업데이터

한국기업데이터 송병선 대표이사(좌측 세번째)와 하연호 한국기업데이터주식회사노동조합 위원장(우측 세번째)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상생 선언 선포식을 가졌다./사진=한국기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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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닫기송병선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와 하연호 KED노조 위원장은 노사 상생 선언을 통해 안정적인 노사문화 정착과 직원의 복리증진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임금은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합의 수준인 1.8% 인상으로 최종 합의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에 따라 성과에 맞는 보로금 규모도 전년보다 확대하고 단체복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직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노사는 직원의 자기계발 및 업무역량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비 지원과 휴가 사용 개선책 마련 등 직원 복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기업데이터 노사 간 합의는 송병선 대표이사, 하연호 KED노조위원장 간 지속적인 소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송 대표와 하 위원장은 양측의 상황을 수시로 공유했다. 실무직원 간에서도 양측을 만족할 수 있도록 토론을 진행했다. 막판에는 노사 간 '통 큰 양보'도 합의에 주효하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협상대표가 직접 만나 큰틀의 방향성을 선합의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공유한 것이 좋은 합의 결과의 비결이었다"라며 "본협의와는 별도로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생산적 토론이 이뤄졌고 밤늦게까지 진행된 마지막 실무협의에서 노사가 핵심 쟁점에서 서로 양보하며 극적으로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데이터 산업·중기 발전 맞손…종합CB 도약 박차

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데이터 산업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협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회사의 설립목적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가의 디지털 뉴딜 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 데이터 기업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고통분담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타협으로 종합CB 도약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기업CB에서 종합CB사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8월 신용정보법 개정에 발맞춰 설립 후 처음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CB 허가를 획득하면서 종합CB사로 거듭났다. 빅데이터 상황실 구축, 금융결제원 업무협약 등으로 마이데이터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하연호 KED노조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 조인식 및 노사상생선언식은 앞으로의 노사관계가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이전까지와는 다른 건설적이고 발전적이며, 상식적이고 정당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병선 대표이사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 산통이 있듯이, 그간의 진통은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이었으리라 본다”면서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노사가 합심하여 회사를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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