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또다시 유보에 속 타는 6만 소액주주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6 16:33

거래소 “자금조달계획 등 추가적인 확인 필요”
추후 심의일은 미정...6만 개인투자자 ‘발동동’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또다시 유보에 속 타는 6만 소액주주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6만5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다시 심의가 열릴 날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7일에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폐 여부를 논의했으나 심의를 종결하지 못한 바 있다.

거래소 측은 “자금 조달 계획 등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지난해 5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 세포로 밝혀지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 판매 허가를 취소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3상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해 7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나 누락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후 지난해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같은 해 10월 이어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는 12개월의 개선기간이 부여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뒤로 미뤄졌다.

그러나 거래소는 개선기간이 끝난 후 지난달 4일 열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개선계획 이행 내역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였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7일과 15일 상폐 여부를 재심의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은 추후 재개되는 심의 결정에 따라 갈릴 예정이다. 향후 예상 가능한 결론은 ▲상장폐지 ▲상장유지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다.

만약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코오롱티슈진은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약 1주일 동안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지고 그 이후에는 장내 거래가 불가능해져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다.

만약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유지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당장 거래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상장폐지 사유 건 이외에 횡령·배임, 감사의견 거절 등 다른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서도 심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과 관련해서는 내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마지막 경우의 수인 개선기간이 부여될 시 코오롱티슈진은 최장 1년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이에 따른 최종 상폐 여부는 내년 말에 재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최종 결정 여부가 장기화되면서 소액주주들은 다시 희망고문 처지에 놓이게 됐다.

코오롱티슈진의 주가는 지난해 5월 이후 정지된 상태다. 정지 직전 주가는 8010원, 시가총액은 4896억원이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인 코오롱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은 각각 27.21%, 1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말 기준 6만4555명으로 지분 34.48%(1678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토큰증권 인프라 경쟁력은…“표준화와 상호운용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하)]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표준화는 개별 사업자의 플랫폼 구축을 넘어 시장 전반에 적용될 공통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며,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서로 다른 플랫폼이 원활하게 연결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궁극적으로는 향후 온체인(on-chain) 기반으로 2 NH투자증권, 정형증권 중심 토큰화 검토…“MTS 고객경험 유지”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4)]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은 토큰증권(STO) 사업을 단기적으로 확대하기보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우선 상품 측면에서 정형증권 중심으로 토큰증권 적용 3 기관 'SK하이닉스'·외인 'NAVER'·개인 'SK하이닉스' 1위 [주간 코스피 순매수- 2026년 11월2일~11월6일] [주간 코스피 순매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