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시장 규제 강화 기조, 유동자금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21 09:56

내달부터 전매제한 강화…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탄력 예상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석경투시도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석경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청약시장에서 수 만명의 청약자를 끌어들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이 아파트에 쏠려 있는 데다 기준금리까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주거형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은 총 392실 모집에 8만7397명이 몰리며 평균 222.95대 1이라는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계약 4일 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해운대 중동 스위첸’ 역시 평균 93.0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는가 하면 계약 3일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법률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대출규제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여기에 아파트와 비슷한 설계와 상품성을 갖춘 것도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데 한몫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4베이나 판상형, 안방 드레스룸, 현관창고, 테라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가 도입되는가 하면, 커뮤니티시설이나 최첨단 시스템 등도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같은 입지에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동시에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이 아파트를 뛰어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보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의 경우 60실 모집에 8702명이 몰려 145.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는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89명이 몰려 평균 46.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다음달부터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길어짐에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아파트 투자가 주춤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설계나 상품성 측면에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개통 예정인 GTX-B노선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다산신도시를 비롯해 주변으로 다수의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또한, 단지 내 상가에는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도입 추진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원스톱 특권을 누릴 전망이다.

유진건설산업㈜는 서울 강서구에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이며 이 중 지상 2~9층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37~40㎡ 47실이 들어선다. 전 가구 복층 구조에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주거시설이며, 한강 영구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방광역시에도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동부건설은 이달 부산 해운대구에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동해선 재송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GS건설은 8월 대구 서구에 ‘서대구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5㎡, 아파트 총 152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신천, 금호강을 비롯해 침산공원·달성공원·연암공원 등 녹지시설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광주 북구에는 중흥토건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중 ‘금남로 중흥S-클래스 & 두산위브더제니스’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14개동, 아파트 전용 59~107㎡ 224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57㎡ 250실 등으로 구성된다. 수창초·서림초·북성중 등이 가까워 학생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먹어보고, 뛰어보고, 그려보고”…식품업계, ‘참여형 마케팅’ 봇물 식품업계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체험단부터 러닝 행사, 가족 프로그램, 어린이 그림잔치까지 제품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대신 소비자의 일상과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브랜드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체험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소비자가 제품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비아 당 케어 테이스터’ 체험단을 운영했다. 단순 제품 후기를 남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섭취하며 당 관리 습관을 실천하고 이를 공유하는 2 코레일, AI로 철도 장애 징후 미리 잡는다…독일 DB와 기술협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독일 철도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 전기설비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코레일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철도공사(DB) 산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DB시스템테크닉(DBST)과 '철도 전기분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배태기 코레일 전기계획처장과 크리스토프 키르싱어 DBST 대표이사, 라스 뮐러 DBST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예측기반유지보수(PdM) 등 첨단 점검·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맞춤형 교육과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한다.PdM은 설비 장애가 3 코레일 ‘지역사랑 철도여행’, UIC 지속가능대상 수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의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국제철도연맹(UIC) 지속가능대상에서 수상했다.코레일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IC ‘2026 지속가능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교통수단 전환(Modal Shift)’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UIC는 83개국 217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 철도기구로, 매년 철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8개 부문에서 27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코레일은 지난해 UIC ‘안전인증’ 획득과 ‘관광친화상’ 수상에 이어 올해 지속가능대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심사위원단은 승용차 중심의 관광 수요를 철도로 전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