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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출산 친화 기업문화 조성할 것"…‘2020 저출산 심포지엄’ 개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4 15:04 최종수정 : 2020-07-14 16:12

학계·정부·기업이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공론의 장 마련
최정우 회장 “출산 친화 기업문화 만들기 위해 포스코가 기업 시민 역할 다 할 것”

1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저출산 심포지엄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1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저출산 심포지엄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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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자녀 키우기 좋은 사회 만들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학계와 정부,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인구학회가 주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와 포스코가 후원하는 ‘2020 저출산 심포지엄’이 1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절벽·지방도시 소멸의 시대, 청년이 행복한 나라에 미래가 있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 연구를 공유하고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학계·정부·기업이 모두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은기수 한국인구학회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존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저출산 문제는 재난 수준으로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 SK 등의 사례처럼 기업들의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이해 포스코가 먼저 출산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코자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 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저출산 해법에 대해 학계, 정부, 여러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되어 논의된 정책 제언과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로 확산되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영상으로 대체한 기조강연에서 ‘저출산 사회, 여성 가족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주무부처로서 제도적인 지원과 역할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 유명인사들과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을 분석해보는 ‘토크콘서트 : 밀레니얼 톡!’과 정책 제언 및 랩업(Wrap-up)으로 구성되었다.

이철희 서울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광양제철소가 소재한 광양시와 이천 SK 하이닉스 공장 건설에 따른 인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에서 기업의 고용 확대가 혼인·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인구절벽 위기에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은 직원들의 출산·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 : 밀레니얼 톡!’ 에서는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와 6명의 자녀를 둔 가수 박지헌 씨, 핀란드 출신 방송인 패트리 칼리올라 씨, 트렌드코리아 공저자인 최지혜 씨가 참석해 출산율 해결을 위한 일자리 중요성과 육아 노하우 및 핀란드 정부와 기업의 육아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정책 제언 및 랩업’에서는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책, 청년이 살고 싶은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다. 특히 그간 사회가 간과했던 결혼·출산·육아 제도 정비와 함께 올바른 돌봄 문화 장착을 위해 이주돌봄노동자 국내유입 정책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장 참석을 최소화하면서 포스코 기업 시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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