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대중 증권투자 제한, 규모 감안시 영향 제한적이나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29 13:47

미국 대중 증권투자 제한, 규모 감안시 영향 제한적이나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최근 미국이 대중 증권투자 제한 등 대중 자본 통제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계속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최근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들은 ∆투자자 보호 ∆대중 자본통제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고 실제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면서도 이같이 관측했다.

TSP 해외펀드 I-Fund의 운용자산 규모가 작고(미 공적기금 비중 1% 미만), 중국 본토 A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여전히 초기 단계(외국인 투자비중 5% 미만)임을 감안하면 투자제한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美 공적기금 중 하나인 연방 공무원 저축계정(Thrift Savings Plan, TSP)은 중국 주식시장 투자 계획을 연기했다. 기금운용이사회는 지난해 수익률 제고를 위한 중국 투자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최근 행정부∙의회의 압박이 재개되면서 계획을 유보한 것이다.

TSP는 하반기 중 해외펀드인 I-Fund의 벤치마크 지수를 기존 MSCI EAFE 지수에서 MSCI ACWI ex-USA지수로 변경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보류했다. 기존 EAFE 지수는 중국 주식시장 비중이 0%이며, ACWI ex-US 지수내 중국 비중은 10%(일본 17.8%, 영국 10%, 캐나다 6.6% 스위스 6.5%)다. TSP의 총 운용자산은 약 6,000억달러로 미국 공적기금 가운데 4번째로 크다. 해외펀드인 I-Fund 운용자산은 543억달러다. TSP를 포함한 미국 공적기금(public pension)의 전체 운용자산은 9.5조달러 규모다.

또 현재 알리바바, JD.com, 바이두 등 대부분의 미국 상장 중국 회사들이 SEC, PCAOB가 지적하는 감리 불가기업 리스트에 포함돼 있어 향후 법안 발효 시 중국 대형 IT기업도 미국의 관리 기준에 협조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은재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내 중국 ADR 시총 비중은 4% 수준으로 낮으며, 만일 상장 폐지될 경우에도 홍콩∙본토 재상장으로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가 TSP 외 다른 대형 공적기금들에 중국 투자 제한 압력을 가하거나 MSCI 등 벤치마크 지수 제공업체를 통해 민간 자산운용사에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잔존한다"고 밝혔다.

美 상위 10개 공적기금의 총 운용자산은 약 6.3조달러이며, 이 가운데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금 비중은 29%(채권 59%, 부동산 4%, 사모펀드 4% 등)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상장 및 거래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홍콩∙본토 등 미국 외에서 상장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알리바바가 홍콩에 2차상장을 한데 이어 현재 JD.com, Yum China, NetEase 등 ADR 시총 상위 기업들이 홍콩 2차 상장을 계획 중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또 상하이-런던 주식 교차거래인 '후룬퉁'을 재개하고, 상하이-독일 교차 거래 개시도 계획하는 등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미중 양국 간 이해관계를 감안해볼 때 금융부문 분쟁이 극단적으로 흐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더라도 미국이 하반기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전방위적으로 대중 공세를 높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도 △중국 우량기업 투자기회 △뉴욕의 국제금융센터 지위 △중국의 시장 개방과 금융기관의 진출 경쟁 등을 감안할 때 미중 금융 분쟁 격화의 부작용이 상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중국은 외국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개방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달러화 자산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 국제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증권투자 관련 미중 갈등 이슈는 △미국 상장 중국 ADR에 대한 감리 강화 법안 추진 및 나스닥 IPO 요건 강화 △미국 공적기금(TSP)의 중국 주식투자 연기 결정 등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시장 거래요건 강화가 새로운 이슈는 아니며, 최근 미국 시장에 상장한 중국업체들의 회계부정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당위성이 인정되는 상황이란 평가도 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자료: 국제금융센터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 2 KB증권, 8월 주관 4위로 밀려…한양증권 깜짝 1위 [8월 리뷰②] KB증권이 8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준 1~2위를 유지해온 KB증권이 4위로 내려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양증권은 8월 월간 대표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면서 대표주관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8월 공모 회사채 발행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6개사가 10개 트랜치에서 총 1조 43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이 전체 발행액의 56%를 차지하면서 대표주관사별 실적에도 큰 영향을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