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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정비창 개발 등 정부 '미니신도시' 공급 의지에 인근 부동산업계 들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1 10:30

정부, 과열양상 감지되자 부지 인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가 용산역 정비창에서 아파트 8천 가구를 공급하는 등 서울 도심 유휴공간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부동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7만호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2023년 이후 수도권에 연평균 25만호+ α 수준의 주택공급을 가능케 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이하 5.6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서울의 알짜배기 땅으로 손꼽히던 용산정비창 부지 인근은 건설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정비창 일대는 서울 내 다른 재개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용적률이 훨씬 높아 사업성이 좋은 ‘알짜배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부지 인근은 아파트 주민들의 급매물 회수와 수요자들의 투자 문의 등이 몰리며 공인중개업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플랜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공공분양 등의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정부는 투자보다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플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만 아직까지 투기과열 조짐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해당 지역의 과열 양상이 감지되자, 용산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투기 억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용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거래 시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용산 정비창 일대는 2007년 8월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통합 개발 계획’의 핵심 부지였다. 과거 해당 부지를 포함해 한강변 서부 이촌동까지 한강로 3가 일대 56만㎡ 일대를 국제업무지구와 상업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용산역세권 개발이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가 겹치며 2013년 좌초됐고, 이후 서울시가 공공지원에 나서면서 재개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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