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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중국 결단 임박...전기차 전환·제네시스 카드 꺼낼듯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7 11:50 최종수정 : 2019-12-17 12:21

정의선 부회장, 중국 결단 임박...전기차 전환·제네시스 카드 꺼낼듯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새판짜기'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사업 중장기 비전을 전격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급성장 중인 전기차 대응 계획과 제네시스 재진출을 통한 수익 효율화가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주 진행한 해외 기업설명회(NDR)에서 내년 상반기경 중국사업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대대적인 전기차 등 전동화 전환 계획과 제네시스 브랜드 중국 재진출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해 1~10월 현대차 중국 2~5공장 가동률은 53% 수준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가 수익 방어를 위해 베이징1공장 가동중단과 3공장 감산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생산능력을 연 165만대에서 120만대로 조절했음에도 월 평균 생산량이 5만3000여대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2024년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를 선보인다는 방안이다. 이어 2030년 중국에서 적극적인 전동화를 추진한다.

당장 내년에는 기존 모델에 전기차를 추가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소형SUV 코나EV(현지명 엔씨노)를 중국 시장에 본격 론칭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국전략형 세단 라페스타E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페스타EV(왼쪽)과 코나EV.

라페스타EV(왼쪽)과 코나EV.

이와 관련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중국 출장길에 올라 충칭5공장을 둘러봤다.

충칭5공장은 코나와 라페스타 생산을 담당한다. 여기에서는 코나EV·라페스타EV 등 전기차 모델 병행생산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부회장은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 "전기차·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충칭과 새로운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재공략도 임박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로부터 브랜드 독립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3년만인 2017년 판매부진 등으로 철수했다. 제네시스는 GV80·GV70 등 신형 SUV를 중심으로 2020년 중국 재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정 부회장은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후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재정비 전략과 제네시스 해외 계획 등이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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