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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발광 QLED 상용화 가능성 입증...100만 시간 구현 결과 네이처 게재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8 08:21

발광 효율 21.4% 달성, 소자 구동 시간 업계 최고 100만 시간
쉘 두께에 상관없이 고효율 퀀텀닷 만드는 방법 개발 의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자발광 QLED 디스플레이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의 구조를 개선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 21.4%를 달성하고 소자 구동 시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시간(휘도 100니트 반감수명 기준)으로 구현한 최신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2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장은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교신저자)는 "삼성의 독자적인 핵심 소재 기술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새로운 구조의 퀀텀닷을 활용한 친환경 디스플레이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과 사용시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빛 손실 개선을 위해 퀀텀닷 입자의 발광 부분인 코어(Core) 표면 산화를 억제하고, 코어 주위를 둘러싼 쉘을 결함 없이 대칭 구조로 균일하게 성장시킴과 동시에 두께를 증가시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퀀텀닷 구조. 코어(Core) : 실제 발광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코어의 크기가 발광 파장을 결정함, 쉘(Shell) : 코어의 발광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 리간드(Ligand) : 퀀텀닷 입자 분산 및 서로 뭉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퀀텀닷 구조. 코어(Core) : 실제 발광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코어의 크기가 발광 파장을 결정함, 쉘(Shell) : 코어의 발광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 리간드(Ligand) : 퀀텀닷 입자 분산 및 서로 뭉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사진=삼성전자

쉘 표면에 있는 리간드(Ligand)를 더 짧게 만들어 전류 주입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QLED 소자의 발광 효율을 높이고, 수명을 늘렸다.

원유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제 1저자)은 "이번 연구는 퀀텀닷 소재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이해해 쉘 두께에 상관없이 고효율의 퀀텀닷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소자에서 퀀텀닷 사이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전하 균형을 조절하여 QLED의 효율과 수명 개선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카드뮴 없는(Cd-free) 퀀텀닷 TV 제품을 출시했으며, 새로운 구조의 퀀텀닷 자발광 QLED 소재와 소자 구조 특허 170여 건을 확보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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