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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DLF 검사] 수수료 수익 과다 추구 DLF 사태 불렀다…"우리·하나은행 비이자수익 KPI 점수배점 경쟁은행 대비 2~7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1 15:28

소비자보호 배점 낮게 부여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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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KPI에서 비이자수익 배점이 경쟁은행 대비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본점에서 수수료수익 증대 목표를 위해 DLF판매 목표를 상향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1일 발표한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관련 중간 검사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은행원 실적을 평가하는 KPI 지표에서 DLF 등 파생상품 판매 실적이 포함된 비이자수익 부분에 배점을 높에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비이자수익 관련 일반영업점은 10%, PB센터에는 20%를 배점했다. 특히 펀드 판매에서는 별도 배점을 부여했다. 일반 영업점은 3.5%, PB센터는 9.0%를 부여했다.

하나은행은 비이자수익 관련 일반 영업점은 11.8%, PB센터는 20.8%를 배점했다.

반연 고객 수익률이나 소비자 보호 배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고객수익률은 2% 배점 구성을 보였으나 사모상품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고 소비자보호는 -2%로 감정항목으로 운영했다.

하나은행은 고객수익률은 PB센터에서만 5%로 반영하고 일반영업점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보호는 우리은행과 동일하게 -4% 감점항목으로 운영했다. 해외금리 연계 DLF를 판매하지 않은 은행과 비교해보면, 비이자수익에 별도 배점을 부여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배점을 부여했다. 소비자보호 항목에도 10% 높은 배점을 부여해 우리은행, 하나은행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영계획에서 매년 수수료 수익 증대 목표, DLF 판매 목표를 상향 제시하고 은행 본점 차원에서 일단위로 영업본부 등에 실적 달성을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그룹 차원 자산관리 수수료수익 목표치를 2017년 990억원에서 2018년 1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높게, 2019년에는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2344억원으로 매년 확대했다.

영업본부별, 지점별 공·사모펀드 판매목표를 부여하고 일별로 달성률을 점검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사모 DLF 판매목표(잔액기준)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독려했다.

2018년 하나은행 DLF 판매목표는 2018년 6500억원에서 2019년 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8% 상향한 목표치를 설정했다.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가 발행한 DLS 관련 금리연계 사모 DLF를 일별, 주별 판매 목표를 제시하고 매일 실적 달성을 독려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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