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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불매운동 반사이익' 신세계 자주(JAJU), 서울 강북에 첫 단독 매장 낸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3 12:23 최종수정 : 2019-08-23 13:50

'수유점' 오는 9월 오픈...서울 두 번째 단독 매장
불매운동 후 매출 19%↑..."물들어 올 때 노젓자"

지난 6월 개점한 베트남 호찌민 자주 1호점.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 6월 개점한 베트남 호찌민 자주 1호점.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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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서울 강북에 첫 단독 매장을 낸다.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경쟁사 무인양품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19일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자주 수유점을 오픈한다. 수유점은 단독 매장(전문점)으로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수유역 바로 앞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매장 규모는 2개층, 85평형으로 1호 전문점인 가로수길점 대비 작은 사이즈다.

본래 이마트 PB(자체 브랜드)였던 자주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내 입점하는 형태로 사업을 키워왔다. 현재까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 입점한 자주 매장은 총 147개에 달한다. 기타 코엑스 및 아울렛 매장 등이 22곳이다.

그러나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주 사업권을 넘겨받은 뒤 몰(mall) 내 입점 형태를 지양하려는 사업 전략을 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에 첫 단독 매장인 가로수길점을 오픈한 이후, 안양 범계점과 수원 인계점, 부산 장산점·BIFF광장점 등 전문점을 차례로 오픈했다.

전문점 위치 선정 시 최우선 조건은 유동 인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유점은 매장 볼륨이 기존 가로수길 전문점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입지나 기타 요건이 그렇게 특별하진 않다"며 "수유역 바로 앞인 자리가 좋았고, 기타 요건들이 충족해서 강북 첫 전문점으로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자주의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수유점 외에도 연내 스타필드 부천 등 대형 쇼핑몰 추가 출점을 앞두고 있다. 해외 진출의 경우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냈고, 현재 2호점 출점을 검토 중이다.

무인양품 등 일본 경쟁 브랜드가 불매운동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추가 출점을 통해 국산 브랜드로서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자주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발동으로 자리 잡은 불매운동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30세대에 인기를 끈 무인양품 매출이 30% 가량 떨어지면서 자주의 매출이 반대급부로 늘어난 것. 불매운동이 활발했던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자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올해 목표 매출 2500억원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베트남과 같이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국가에서 더욱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국내 유통망도 다각화하며 볼륨을 키우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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