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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동반 하락’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08 09:26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동반 하락’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하락세다. 일본 수출 규제의 여파로 인해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2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1050원) 하락한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49%(1700원) 하락한 6만6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일본의 반도체 부문 무역 보복조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현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4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 자리에선 일본의 수출규제 강행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에 대해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전자 소재 관련 수출 규제는 삼성전자에게 변수로 부상될 것”이라며 “당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전이 될 경우 향후 예측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재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생기면 글로벌 전자통신기술(IT) 수요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본의 규제가 단기간 내에 해소된다면 하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과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정치적 이해관계로 지금까지 세계를 지탱해왔던 자유주의라는 세계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규제는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장기화 된다거나 규제가 확대될 경우에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물론이고 전세계 IT 공급망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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