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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1조원 규모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2 15:24 최종수정 : 2019-04-12 16:59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사업 3번함의 진수식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사업 3번함의 진수식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t)급 잠수함 3척을 약 1조 1600억원(10억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알렸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전장 61미터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다. 또한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한 잠수함으로 대우조선해양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8년만에 다시 수주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천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번에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을 다시 한번 수주함으로써 전통적인 디젤잠수함 건조 강국들을 제치고 가격, 품질, 교육훈련, 군수지원, 조선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우위에 있음을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해군, 주 인니 한국대사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수출입은행,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 많은 정부관계기관과 대우조선해양의 공조가 빛을 발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각국에 추가적인 잠수함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3척 약 23.1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27.6%를 달성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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