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증권, 합병 후 첫 희망퇴직…“퇴직금 31개월치 급여+지원금 3000만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05 11:35

5일부터 12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

KB증권, 합병 후 첫 희망퇴직…“퇴직금 31개월치 급여+지원금 3000만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이 합병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희망퇴직자들에게는 31개월 치 급여의 퇴직금과 지원금 3000만원이 지급된다.

KB증권 관계자는 “다른 증권사에 비해 직급과 연령이 높은 인력구조에 따라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이에 노조와 회사가 함께 검토해 조건 등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은 5일 희망퇴직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앞서 KB증권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희망퇴직 대상자 및 희망퇴직금 지급안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에 따르면 희망퇴직은 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만 43세 이상이 대상자다. 희망퇴직자는 연령에 따라 총액 기준으로 월 급여 27~31개월 치를 퇴직금으로 받는다. 이외에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지원금을 합해 3000만원을 받는다.

KB증권은 조직 효율화를 목적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작년 1월 합병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었던 KB증권은 합병 3년 차를 앞두고 비대해진 조직의 군살을 빼는 재정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이번 희망퇴직이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서만 진행되는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희망퇴직 신청 인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회사 차원에서 의도가 담긴 구조조정이 아니”라며 “내부적 요구 등을 고려한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증권 노사는 올해 3월에도 희망퇴직을 두고 협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희망퇴직 물밑작업에 착수한 주요 배경으로 타 증권사보다 많은 임직원 수를 꼽았다. 합병 이후 불어난 인력 규모를 대거 정리하기 위한 감축 시도라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규직 및 계약직을 포함한 KB증권 임직원 수는 총 3012명이다. 이는 NH투자증권(2859명), 한국투자증권(2580명), 삼성증권(2268명)보다 많은 수준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주요 5대 증권사 중 미래에셋대우(4659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이번 희망퇴직 조건은 훨씬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당시 만 45~49세를 대상으로 구 현대증권 출신은 근속 10년 이상, 구 KB투자증권 출신은 근속 5년 이상 직원에 한해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희망퇴직금으로 28개월 치 급여(24개월에 재취업 지원금 4개월)와 학자금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한편 KB증권은 합병 직전인 지난 2016년 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증권에서는 약 170여명, KB투자증권에서는 5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3)] 오동석(알상무) “시장 가격보다 돈의 방향 봐야…통화정책 전환 주목” “지금 시장을 바라볼 때 단기적인 지수 전망보다 통화정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오동석 전 슈카월드 주식분석가(알상무)는 오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 포럼을 앞두고 “지금 시장의 가격보다 그 가격을 움직이는 돈의 방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동석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로, ‘알상무’라는 이름으로 경제·투자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의 작동 방식이 달라진 만큼, 앞으로는 금리와 유동성, 환율 등 통화정책의 변화가 자금 흐름과 자산시장, 나아가 부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Q1. 이번 2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2)] 김남웅 "토큰증권은 조각투자 아니다…핵심은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이 주요 연사들을 미리 만났다. 두 번째 주자는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다.김 대표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은 단순히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잘게 쪼개 투자하는 ‘조각투자’에 머물지 않는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을 토큰화하고, 서로 다른 자산과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온체인 인프라 위에서 연결하는 변화에 가깝다.김 대표는 국내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토큰증권=STO=조각투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의 미래와 한국 금융시장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토큰증권’에 대해 다소 왜곡된 시선이 존재하는 것 같아 개 3 “퇴근길에 주식 거래”…한국거래소,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 개장 한국거래소(KRX)가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장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다만,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은 제외된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미국 주요 거래소와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8시까지 거래 연장…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기존에는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애프터마켓 개장 이후에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된다. 거래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