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B 향해 뛴다 ④ KB금융] 오보열 CIB 총괄전무 “CIB, 한 틀에서 풀 서비스 지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2 00:00

계열사 역량 결집…중장기 딜 클로징까지

오보열 KB금융그룹 CIB 총괄 전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CIB 비즈니스의 핵심 화두는 글로벌"이라고 말했다. / 사진= KB금융지주

오보열 KB금융그룹 CIB 총괄 전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CIB 비즈니스의 핵심 화두는 글로벌"이라고 말했다. / 사진=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은 그룹 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풀(Full)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CIB(기업투자금융)도 그렇고요.”

오보열 KB금융그룹 CIB 총괄 전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열사가 갖고 있는 역량을 끄집어내고 하나의 틀 안에 묶어 내는 것이 금융그룹 차원에서도 고객 입장에서도 모두 유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보열 전무는 “CIB 비즈니스의 핵심 화두는 글로벌”이라며 해외시장 IB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KB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 매트릭스 조직으로 CIB를 가동하고 있다. 지주 CIB를 총괄하는 오보열 전무는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와 KB증권 IB부문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오보열 전무는 “IB분야에서 국내시장 성장 동력 한계와 업권을 넘나드는 경쟁이 확대되면서 금융그룹 계열사 사정에 맞춰 해외진출을 노크하고 있다”며 “KB의 협업 시너지 체제는 3~4년간 상당히 완성도 높게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 서비스 CIB 협업 프로젝트 성과도 내고 있다. 올해 유의미한 트랙 레코드로는 KKR과 LS그룹의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영업양수도 딜이 꼽힌다. 창의적인 금융구조 설계 등을 통해 대표 금융주선 기관으로 총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여의도 SK증권 빌딩 매입건이 있다. 총 매매대금 2951억원 중 KB금융 계열사가 1249억원에 달하는 에쿼티 전액과 대출 800억원을 담당했다.

그룹사가 공동투자한 KB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 동자동 KDB생명타워 매입 딜도 꼽힌다. 총 매매대금 4223억원 가운데 KB금융 계열사가 에쿼티 550억원과 대출 900억원을 담당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KB금융은 글로벌 현지에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보열 전무는 “아직 국내 금융사 역량으로 성공률 높게 딜을 수주해 내는 게 쉽지는 않다”며 “현재는 각자의 방식으로 나아가 서로 벤치마킹 하면서 한국계 IB가 가진 능력과 열정을 국제금융시장에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리테일에서 글로벌 IB로

리테일(소매금융) 강자인 KB금융은 IB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오보열 전무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전제로 하면 국내 시장은 다소 협소하고 경쟁이 치열해 확장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IB는 글로벌 진출이 핵심이라고 보고 병행해서 국내 시장에서 유치하는 딜도 다양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CIB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홍콩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고 IB데스크를 설치한 KB국민은행은 올해 5월 지점 전환한 런던도 CIB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콩 IB 유닛에 이어 올해 중 뉴욕과 런던 IB 유닛을 안정화하고 영업력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보열 전무는 “현지 데스크 신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물리적 거점을 통해 정보를 얻어낼 수 있고 딜 참여를 검토할 대상이 늘어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추가 IB 데스크 신설 대안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부터 호주, 유럽지역까지 검토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CIB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채널을 갖추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딜 중심으로 해외 거래에 참여해서 경험을 축적하는 것에 치중”할 방침이다.

중장기로 넘어가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오보열 전무는 “글로벌 IB 채널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현지에서 대부분의 딜을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심사를 거쳐 딜 클로징까지 완결성 있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화, 양종희 회장 연임 여부 촉각 [2026 금융지주 인사 풍향계]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양종희 현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 회장은 2023년 11월 KB금융 회장에 오른 뒤 올해 11월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 회장은 재임 기간 KB금융은 리딩금융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총주주환원율(TSR) 52.4%,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대 유지, 비이자이익 확대 등 밸류업과 실적 양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다만 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투명성 요구가 강화된 상황인 만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예년보다 평가기간을 늘리고 외부 후보자 검증 절차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K 2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인력ㆍ네트워크 강화로 디지털자산ㆍAI 보안 '만전' [금융공기업 이슈]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이 속도를 내면서 금융보안원이 AI·디지털자산 보안 체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과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맞물리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영향이다.AI가 상담, 심사, 이상거래 탐지 등 실제 금융 업무로 확산할수록 보안 검증과 통제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 금융사의 자체 대응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금융보안원의 업권 차원 지원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AI 보안 지원 전면화금융보안원이 최근 AI 보안 지원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금융사별 대응력 차이가 있다. 일부 금융사는 자체 AI 거버넌스와 레드팀, 외부 모의해킹 등을 3 이환주號 KB국민은행, 민간중금리 1.5조 푼다…중·저신용 여신 확대 [은행권 포용금융 강화 전략]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과 대환상품, 채무조정 상담, 개인사업자 금융비용 지원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금융당국이 포용금융 전략추진단 출범과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을 추진하며 금융권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단순 지원 확대보다 신용평가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기반의 정교한 공급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특히 국민은행은 올해 민간중금리대출 1조5300억원 공급 계획을 세우고 1분기에만 3068억원을 공급했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권 여신 확대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이 개인여신과 대안정보 기반 심사 체계를 앞세워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서고 있음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