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영화 속 키스신 AI가 찾는다…SKT, 인공지능 미디어 추천기술 개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7 15:20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이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속 장면을 검색하는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이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속 장면을 검색하는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이 드라마·영화 속 장면까지 원하는 대로 찾아 주는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크게 2가지로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 기술 △고객 취향 분석 기반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

◇특정 배우 등장장면·키스신 등 상황 골라 볼 수 있어

우선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라고 불리우는 장면 검색 기술은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준다. 시청자는 좋아하는 배우의 등장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키스신 · 댄스신 · 식사신 등 다양한 상황의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만약 영화 ‘라라랜드’에서 시청자가 주인공 키스신을 보고 싶다고 하면, AI가 등장인물 중 여자 주인공인 ‘엠마 스톤’과 남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 얼굴을 인식해 두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을 추출한다. AI는 추출된 장면들 중 ‘키스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장면들을 다시 골라내 시청자에게 최종 추천한다.

영화 속 키스신 AI가 찾는다…SKT, 인공지능 미디어 추천기술 개발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짧게 끊어보는 미디어 소비 트랜드와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천 편 분량의 영상 콘텐츠와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배우 인물 △키스 · 웨딩 · 댄스 · 식사 · 번지점프 등 50여 상황 △계절 △랜드마크나 놀이공원 등 특수 장소 △배경 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영상 분석 기술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AI기술 유닛, SK브로드밴드가 힘을 합쳐 개발했다.

프로그램 도입부(인트로)나 결말 이후(엔딩) 구간을 인지해 터치 한번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한꺼번에 드라마를 몰아보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채널 돌려보듯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볼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기능은 이미 지난 8월 ‘B tv’에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영화 속 키스신 검색 등 다양한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시연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이들 기술을 순차적으로 ‘B tv’와 ‘옥수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SK텔레콤은 인물 표정에 기반한 감정 인식, 대사 인식 기술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개인 취향 따라 각자 다른 홈 화면…시청 이력 기반 AI가 콘텐츠 추천

SK텔레콤은 이날 AI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도 함께 소개 했다. 콘텐츠 개인화 추천은 개인 시청 이력에 기반한다. 모든 시청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홈 화면을 만난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판단되는 시청자A가 특정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면, 비슷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선택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A 홈 화면에 뜬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4일 시청 이력이 많은 ‘옥수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전체 이용자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추천에 순환신경망 모델(RNN, Recurrent Neural Network)를 활용했다. 이 모델은 사람의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사용자가 과거 시청한 콘텐츠 순서까지 고려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SK텔레콤은 자연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키워드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여 추천의 다양성을 높였다. 평론이나 댓글에서 ‘소설원작’이나 ‘브로맨스’등이 자주 언급되는 영화를 최근 시청했다면, 이용자는 자동 추출된 ‘#소설원작’ ‘#브로맨스’ 해시태그를 터치하며 비슷한 영화를 찾을 수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옥수수’에 한달 동안 업로드 되는 영상 콘텐츠가 2만건이 넘는다”며 “향후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 및 시청 패턴을 반영하는 추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2 현대글로비스, 3분기 대형선 앞세워 '호황 굳히기'…中 완성차 수출 수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수출 급증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실적으로 연결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던 유가 부담을 유류할증료로 회수한 해운 부문이 반등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공급 부족 국면에서 대형 신조선을 가장 먼저 확보한 이점을 살려 호황을 최대한 길게 누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4분기에도 해운 사업의 고운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원화 강세로 꺾인 유통 부문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분기 매출 첫 9조…순이익 46% 증가30일 현대글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536억 원, 영업이익 5665억 원을 기록했 3 현대제철,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수익 방어…가격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3분기 수익을 방어했다. 원료탄과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전분기보다 이익을 끌어올렸고,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본업인 별도 기준 이익이 전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제3국산 수입재 유입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 회복과 통상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판매량 줄었지만 가격으로 방어…별도 영업이익 123억30일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기록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