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 시장을 둘러싼 인수합병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CA가 네티그리티를, 썬이 웨이브셋을, 오라클은 오블릭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전이 계속됐다.
이에 대해 관계 전문가는 “해외에서는 이미 통합계정관리 솔루션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를 잡았다”며 “국내에서도 올해부터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한국BMC소프트웨어는 지난 18일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출시를 설명하는 고객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BMC는 칼렌드라, 오픈네트웍스 등을 인수해 관련 솔루션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인수사의 제품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웍플로우 기반으로 통합해 선보였다.
통합 제품은 △디렉토리 관리와 가상화 △접근관리 △사용자 관리자 프로비저닝 △비밀번호 관리 △감사 및 법규 준수 등 총 5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이중 디렉토리 관리와 가상화는 칼렌드라 제품을, 접근관리 기능은 오픈네트웍스의 제품을 통합한 것이다.
디렉토리 관리와 가상화 기능은 데이터에 대한 정보 처리, 정보 접근자를 관리하는 기능이며 접근관리 기능은 신규 직원 등이 추가됐거나 직원의 권한이 변경됐을 때 접근 권한을 관리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이번 통합 제품에는 IT업계 이슈인 감사 및 법규 준수 등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BMC 본사 차원의 협력사 제품으로 함께 통합, 공급하는 제품이다. 한국BMC는 회계개혁법 등에 따라 올해 통합계정관리솔루션에 대한 국내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올해부터의 시장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