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금융시스템 위기의 문턱에서: 섣부른 재정 긴축과 아시아 금융위기 충격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일본의 위기 전개 과정을 살펴보면 정부는 경기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기보다는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에 기초해 정책을 결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판단의 불확실성은 회복 여부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단...
2025-12-08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일본 위기를 둘러싼 수수께끼, 잃어버린 10년인가 잃어버린 수십년인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앞서 소개했던 미 연준의 보고서에서는 버블 붕괴 후 일본이 겪은 경기 불황은 일본 특유의 몇 가지 요인들을 제외하고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선진국들이 겪은 경기 순환과정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고베 대학...
2025-05-26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버블의 악영향을 증폭시키는 신용팽창
역사적으로 팽창적인 통화정책, 대출 붐, 대규모 해외 자본 유입, 금융혁신 또는 금융규제 완화 등이 버블의 발생을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프린스턴 대학의 마쿠스 부루너마이어(Markus Br...
2025-05-12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금융위기의 서주곡 자산가격 버블
금융위기는 경제 내의 자산의 질적 저하와 같은 경제 펀더멘털의 악화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자산의 질적 저하는 자산가격의 버블 형성과 붕괴를 동반한다. 역사적으로 자산가격의 ‘붐과 붕괴(boom...
2025-04-28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가?
20010년 4월 워싱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간 중 한국과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 간의 양자 면담에 배석했다. 면담 중 어색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배석자이었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의문을 머빈 킹(Mervy...
2025-04-14 월요일 | 김성민 교수(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기업구조조정리츠 부활, 부동산PF 위기 막을까
국토교통부가 건설업계 전방위에 퍼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를 막기 위해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PF 사업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토...
2024-04-08 월요일 | 장호성 기자
환율 급등·증시 폭락에 김소영 “증권시장 안정 펀드”… 공매도는?
김소영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 부위원장이 28일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 안정 펀드’(증안펀드) 재가동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환율 급등, 증시 폭락 등에 따른 긴급 조치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 중...
2022-09-28 수요일 | 임지윤 기자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