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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손익 감소 불구 순익 7632억원 시현…올해 신계약CSM 제고·AX 속도 [2025 금융사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2 21:02

보험손익 3916억원 전년比 17.3% 감소
영업외손익 적자폭 감소·안정적 예실차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제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645억원 늘어난 76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 적자폭 감소가 주요인이지만, 보유계약 CSM 증가, 안정적 예실차 등으로 순익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교보생명 순익은 7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7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당기순익 증가와 관련해 "자산보유수익률 제고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와 관계사 손상차손 감소 영향"이라고 말했다.

영업외손익 개선 순익 개선에 가장 큰 영향…CSM·예실차 두각

별도 기준으로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교보생명 순익이 전년보다 증가한건 영업외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보험사 당기순익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에 영업외비용과 법인세비용을 제외한 값으로 산출된다.

작년 교보생명 보험손익이 감소하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합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영업이익(보험손익+투자손익)은 1조616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7% 줄었다. 보험손익(3916억원)이 전년 대비 17% 넘게 빠진 것이 주된 원인이며, 투자손익(6700억원)은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교보생명 보험손익은 3916억원으로 전년(4736억원) 대비 17.3%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6700억원으로 2024년(6714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교육세율 인상 영향으로 법인세 비용도 늘어났다. 2025년 법인세비용은 1989억원으로 전년대비 16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법인세 증가로 전년대비 순익 감소 가능성이 높았으나, 마이너스인 영업외손익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2025년 교보생명 영업외손익은 -995억원으로 2024년 -2642억원 대비 1647억원 적자 폭이 감소됐다.

교보생명 영업외손익을 살펴보면, 2024년에는 영업외수익이 281억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415억원으로 약1.5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외비용은 2024년 2923억원에서 2025년 1410억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영업외손익 개선 뿐 아니라 CSM 제고도 7632억원 순익 시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작년 보유계악 CSM은 6조5110억원으로 2024년 대비 730억원 늘었다. CSM 중 5880억원이 상각돼 수익으로 인식됐다. 보험금 예실차는 773억원, 사업비 예실차는 1158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투자손익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K-ICS 비율도 경과조치 전 기준, 경과조치 후 기준 모두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 킥스비율은 1.5%p 개선된 165.66%, 경과조치 후 기준은 5.19%p 개선된 225.95%를 기록했다.

올해도 신계약CSM 제고 총력·AX 속도

교보생명은 올해도 수익성 제고와 자본여력 개선을 위한 신계약 CSM 확보를 중점 경영전략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2026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보장 개선을 위한 유지·지급 마케팅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이익 성장 기반을 마련 하자'로 정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고객의 완전보장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앞장 ▲전속대면채널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시장 내 지위 확대 ▲고객 니즈 기반 상품/마케팅 강화 통해 가족 보장/건강보장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안정적인 신계약 CSM 창출 및 유지율 개선기반 하 총 CSM 제고 ▲자산운용 선진화를 통해 내부역량 고도화, 이익 창출력 제고 ▲비즈니스 성과 중심 AX(AI-DX) 추진 기반 확보 ▲채산 중심 경영문화 구축 통한 혁신 기반 마련을 수립했다.

교보생명은 CSM 확보를 위한 CSM이 높은 건강보장성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올해 초에도 신상품으로 치매간병보험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과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한 건강보험 '교보밸런스건강보험'을 선보였다.

AX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장남인 신중하 상무를 총괄 임원으로 한 전사AX지원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그룹 총괄 AX 전략을 수립하고 AI 추진과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BI저축은행 인수 금융당국 승인을 받은 만큼,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인수로 증권사, 저축은행, 부동산자산신탁 등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갖추게 됐다.

자료 = 교보생명,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료 = 교보생명, 별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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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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