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53개 보험사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2%(3조539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3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1조6352억원) 늘었다.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5조3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1조9047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회계제도 변경(IFRS9·IFRS17 도입)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IFRS9에서는 당기손익으로 반영되는 유가증권이 증가하면서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늘어난다.
IFRS17에서는 새로운 계약 비용 인식 기간이 7년에서 보험기간으로 확대돼 당기 비용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보험계약 이자비용도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변경되면서 보험손익은 증가하고, 투자손익은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상반기 생명보험사 보험손익은 2조7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7522억원 늘어나며 이익전환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상반기 보험손익 5조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1399억원 증가했다.
투자손익의 경우 생명보험사는 2조14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2.0%(9조7911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전년 동기 대비 59.2%(2조7347억원) 감소한 1조888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7%(7조9201억원) 증가한 111조3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52조6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조133억원) 늘었다. 보장성보험과 저축성 보험, 퇴직연금은 전년 동기 대비 보험료가 증가했지만, 변액보험은 금융시장 불안정 등에 따른 판매 위축으로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8조7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조9068억원) 증가했다.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등 모두 판매량이 늘면서 보험료도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금리를 변경해 재가입 하는 등 상품 교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ROA(총자산이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56%와 10.9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p, 1.14%p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보험사 총 자산은 1169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약 141조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87.9%(약 78조원) 증가한 167조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지만, 보험부채 시가 평가 등으로 부채가 더 감소하며 자본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상반기 IFRS17 도입으로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CSM(보험계약마진)을 부풀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CSM 산출 시 보험사별로 손해율, 유지율 등 주요 변수를 자율적으로 산출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실적 부풀리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업계·회계법인 등과 함께 무·저해지보험 해약률, CSM 수익 인식 기준, 변동수수료접근법(VFA),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위험조정(RA) 산출 기준 등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올 3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감독회계 주요 가정에 대한 감독을 지속 수행하는 한편 보험영업, 대체투자·부동산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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