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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가도 카카오…KB·유안타·이베스트, 카카오 목표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5 11:45

'아쉬운 수익성' SK증권은 목표가↓…NH·한화·DB 유지

사진제공= 카카오

사진제공= 카카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3분기 매출 호조를 보인 카카오에 대해 KB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5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의 경우 높은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아쉽다고 평가하고 카카오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2021년 3분기 실적 관련 이날 국내 증권사들에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들이 나왔다.

KB증권은 15만5000원에서 16만원, 유안타증권은 15만원에서 15만8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웹툰·게임 등 콘텐츠 관련 마케팅비의 증가 요인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해당 사업들의 이익 기여도 증가를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며 "국내시장에서 플랫폼 기반 광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의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는 콘텐츠 중심 공격적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된 자회사들의 시장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연결 편입 시 이익 상승 효과, 카카오페이 가치 기여분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9월 빅테크 규제리스크 대두로 하락했는데, 국정감사 이후 카카오 공동체별로 상생방안을 강구해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톱라인(Top Line)의 성장성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돼 점진적인 기업가치 회복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폭의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외주/인프라비, 마케팅비용이 많이 늘어나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확장을 둘러싼 규제 가능성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들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어서 카카오는 2022년에도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고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영업이익은 대규모 마케팅과 글로벌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각종 규제와 골목상권 이슈에 대응한 다양한 상생안을 준비 중으로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고, 각 파트너들과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 구축 후에는 오히려 장기적인 성장 발판 마련 효과가 예상되며 콘텐츠 사업의 해외진출 성과 기대감을 높일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DB금융투자도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규제 이슈는 빠른 대처 및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극복 중이고, 실적 개선, 페이의 성공적 상장, 웹툰 글로벌 확장, 신사업 등 긍정적인 기대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서 카카오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SK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지만 높은 성장세가 유지돼 플랫폼 확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수익성 하향에 따른 자체사업 가치 조정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할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일(4일) 카카오는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1조74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처음으로 다른 플랫폼 기업 양강인 네이버의 매출(1조7273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었고, 순이익은 8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2.7% 뛰었다.

이날(5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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