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5일 "브라질 11월 지방 선거를 둘러싼 파퓰리즘적 정책이 우려되면서 헤알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정부가 기존 빈민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Bolsa Familia)를 새로운 프로그램(Renda Cidada)으로 대처하는 과정에서 재원 조달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향후 채무상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최근 브라질의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했으며, 브라질 재무부는 이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경고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브라질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브라질 전국 시도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코로나 19사태로 10월에서 11월15일로 연기됐다.
시장, 부시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1월29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9월27일부터 지방선거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면서 후보와 지지자들이 밀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적확진자는 약 480만명 수준이며 누적 사망자는 14만3천명 수준으로 증가속도가 감소하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수는 미국, 인도에 이어 세번째이며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가 전반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적 격리 완화 이후 2차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지방 정부의 봉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40도까지 오르는 이른 무더위로 해변 인파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