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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백신 기대+지표 양호 ‘리스크온’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02 06:3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자산시장 내 형성된 위험선호 무드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 제조업 지표는 예상을 대폭 뛰어넘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7% 낮아진 97.13에 거래됐다. 초반 97.5선에 머물다가, 뉴욕주가가 오르자 레벨을 낮춰갔다.

유로존 지표 호조에 힘입어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유로/달러는 1.1253달러로 0.15%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1.2478달러로 0.61% 높아졌다.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지수가 두 달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잠정치 46.9에서 상향 수정됐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7.47엔으로 0.43% 내렸다.

뉴욕주가 랠리와 달러화 약세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소폭 강해지는 데 그쳤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낮아진 7.068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698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7%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1.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9% 각각 급락했다(가치 급등).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미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과 양호한 미국 제조업 지표로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됐다. 다만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 심화와 이에 따른 경제 재개방 되돌리기 지속으로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미국이 신장 인권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 관료 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초반부터 오름폭을 확대하던 지수들은, 장 막판 급히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91포인트(0.30%) 낮아진 2만5,734.97에 장을 마쳤다. 보잉 급락 여파로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포인트(0.50%) 높아진 3,115.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을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공동 개발 중인 바이러스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임상 1상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확장 국면을 회복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3.1에서 52.6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치 49.5를 넘어서는 결과다.

지난달 미 민간부문 고용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36만9000명 늘었다. 시장이 기대한 250만 명 증가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대신 5월 수치가 대폭 상향 수정됐다.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000명 증가로 높여졌다.

캘리포니아는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19개 카운티 식당의 실내 영업을 중지시켰다. 텍사스 주 휴스턴 지역에서는 중환자실 병상이 한도를 초과했다. 애리조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일일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4878명 증가해 일일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88명 늘며 일일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상승,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 독일 등 글로벌 제조업 지표들이 개선 양상을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올해 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4센트(1.1%) 높아진 배럴당 39.7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7센트(1.5%) 오른 배럴당 41.9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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