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원 오른 1,19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달러/위안 하락,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 등 여러 재료가 겹치며 오전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후 역송금 달러 수요 등 실수요가 공급을 압도하자 달러/원은 조금씩 낙폭을 줄여나갔다.
특히 달러/위안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아예 오름세로 돌아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시장의 롱마인드가 약화되긴 했지만, 달러/위안이 상승하고 역송금 등 실수요가 등장하면서 달러/원의 하락모멘텀 또한 둔화된 상황이다"면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스탑 물량도 없어 시장 수급은 빠르게 수요 우위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