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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승진...영향력 강화 사랑, 태양광 모두 잡는다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12-02 17:05 최종수정 : 2019-12-02 17:25

내년 1월 1일 출범 한화솔루션 핵심 맡을 것
디지털 전환 사업 혁신, 전력소매사업 강화 주력 전맛
키, 외모, 성품, 학벌, 실력 갖췄다는 평가 이어갈까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지난 2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임원 인사에 오른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에너지 업계는 그간 김 부사장의 승진을 주시하며 한화그룹 내에서 영향력이 강화될 시점을 점치는 등 김승연 회장이 특히 애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김동관의 행보에 집중해왔다.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2일 승진)의 모습과 한화 로고/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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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사장을 비롯하여 14명의 임원 인사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단행됐다.

태양광 사업 영업, 마케팅 최고책임자 CCO(Chief Commercial Officer)로 일하며 미국, 독일,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이 반영되어 승진했다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알렸다.

한화는 매출 기준으로 2010년 중국 솔라펀을 인수하며 태양광 분야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보일 전망이며 이는 2010년 사업 진출 이후 철수설이 등장했던 것에 비해 180도 바뀐 긍정적인 예측이다.

김동관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핵심 직책인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ㆍ소재를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 지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업가치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 환경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케미칼의 주력 부문인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 미국의 셰일가스 기반 증설 등으로 국제 제품 가격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사업도 세계 최대 내수 시장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규모와 경쟁력을 키운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난국 타개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력 부문으로 자리잡을 태양광 사업은 미래 신소재 개발, 유럽ㆍ일본에서 에너지 리테일사업(전력소매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김 부사장이 신시장 개척과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한화솔루션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0cm인 키와 공군 통역 장교로 병역을 이행한 점과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를 재학 당시 한인학생회장을 병행하며 졸업한 일, 취미로 독서와 주짓수를 즐기며 직원들에게 책 선물을 하고 봉사활동에 주도적,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미담 등이 알려져 김동관 부사장은 온라인 등지에서 다른 재벌가 자제에 비해 호감도 높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정략 결혼을 주로 하는 다른 재벌가 자제와 달리 평범한 가문의 여성으로 알려진 입사 동기와 9년 연애 끝에 10월 초 유럽에서 비공개 결혼을 한 일까지 더해져 '사랑꾼' 이미지까지 얻은 김동관 부사장이 태양광에서도 신시장 개척, 사업 모델 혁신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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