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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6%대로↓…브렉시트 우려 재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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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76%대로 내려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 등 표결을 앞두고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 브렉시트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더 키웠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6bp(1bp=0.01%p)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낮아진 1.59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7bp 내린 2.25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89%로 2bp 하락했다.

영국의 EU 탈퇴협정 법안 등 표결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낮아진 마이너스(-) 0.36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1bp 내린 0.92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55%로 2.5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낮아진 0.71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 등 기업실적 호조로 오르다가, 장 후반 영국 브렉시트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되밀려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0.15%) 하락한 2만6,788.1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0포인트(0.35%) 내린 2,996.1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69포인트(0.72%) 낮아진 8,104.30에 거래됐다. 페이스북 악재로 기술주가 동반 급락, 나스닥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영국의 EU 탈퇴협정 법안이 하원 찬성을 얻었으나 이를 신속 처리하기 위한 계획안은 하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영국 하원은 해당 법안을 사흘 내로 처리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신속 처리 계획안을 내놓은 바 있다.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로 이달 말 브렉시트를 완수하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투표 이후 존슨 총리는 “해당 법안을 정지하겠다”며 “31일 노딜 브렉시트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년물 400억달러 규모 입찰 결과가 양호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64배에서 2.70배로 올라 이전 여섯 차례 평균인 2.60배을 넘어섰다. 낙찰 수익률은 1.594%로, 전월에 비해 1.8bp 낮아졌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54.8%를 가져갔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538만호(계절조정, 연율)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5만호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549만호에서 550만호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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