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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커브스팁…연준 부의장, 추가 금리인하 열어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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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하루 만에 소폭 반락, 1.75%대를 유지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안 초안 합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개장 전까지 상승세를 탔다가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한 결과다.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1bp=0.01%p) 하락한 1.750%를 기록했다. 개장 전 1.777%로까지 올랐다가, 클라리다 발언 이후 방향을 바꿔 오후 한때 1.729%로 가기도 했다. 이후 뉴욕주가를 따라 낙폭을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낮아진 1.57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2.24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63%로 1.3bp 내렸다.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7bp 높아진 마이너스(-) 0.37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오른 0.92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43%로 0.8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높아진 0.71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반락했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보잉과 존슨앤존슨(J&J), 넷플릭스 급락이 맞물리며 시장을 압박했다. 다만, 코카콜라 등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68포인트(0.95%) 하락한 2만6,770.2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9%) 내린 2,986.2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31포인트(0.83%) 낮아진 8,089.54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0.2% 내린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및 0.4% 올랐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경기확장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연준이 적절히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보스턴 연설에서 "미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고 기본 전망도 양호하지만, 몇가지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고정자산투자가 현저히 둔화했고, "글로벌 성장전망은 계속 낮춰지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이 미 인플레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FOMC는 앞으로 회의 때마다 경제전망 및 그 전망에 대한 위험들을 평가할 것"이라며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경기선행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경기선행지수는 111.9로 전월대비 0.1%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보합(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비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예상치(6.1%) 및 전분기 기록(6.2%)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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