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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동남아 대체투자 발굴 박차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4 00:00

싱가포르·베트남 등 현지 시장 개척해 투자처 모색

▲사진 :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사진 :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김용현 대표가 이끄는 한화자산운용이 동남아 대체투자 발굴에 한창이다. 더욱이 최근 싱가포르법인이 현지 운용업 최상위 자격을 획득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글로벌 공모펀드를 출시해 대체투자를 확대한다는 심산이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3월 싱가포르의 벤처캐피탈사인 골든게이트벤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2억 달러(한화 약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2014년부터 협업 관계를 맺어온 한화자산운용과 골든게이트벤처스는 금융·물류 플랫폼과 헬스케어 등의 스타트업 80~110곳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 중산층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급률, 온라인 소비지출의 급증을 주시하면서 이와 관련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3월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상무,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골든게이트벤쳐스와 만나 향후 공동 투자 등의 기회를 모색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핑안그룹 최고혁신책임자와 만나 핀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 전략 및 향후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디지털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핀테크 투자 기회를 찾는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함께 좋은 파트너로서 디지털 금융 시대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격 또한 얻었다.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지난달 16일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한국 운용사 중 최초로 현지 운용업 최상위 자격인 리테일자산운용업(Retail Licensed Fund Management Company)과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한화자산운용이 얻은 리테일자산운용업 자격은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의 라이선스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현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 채권형, 대체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대상 고객과 규모 제한 없이 설정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올해 3월 싱가포르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후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은 한화자산운용의 신규 사업 계획, 공모펀드 운용 역량, 경영진 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승우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장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급성장 중인 아세안 내 핵심지역”이라며 “리테일자산운용업 획득을 계기로 다양한 유형의 글로벌 공모펀드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4월 호찌민에 베트남 주재사무소를 세웠다. 이는 싱가포르, 중국, 미주법인에 이은 네 번째 해외 거점으로, 베트남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대체투자와 리테일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서 싱가포르 법인과 본사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8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에 4억 달러(한화 약 476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또 싱가포르법인이 위탁 운용 중인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리서치 기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주재사무소 설치로 시장 점유율과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선두기업의 지분투자, 대출 및 실물자산 등 투자 기회를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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