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채권-마감] 美금리 급등,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에 약세..국고10년 1.4%에 바짝 붙어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19-09-11 16:11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미국채 금리 급등과 미중 무역협상에 경계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9틱 하락한 110.80, 10년 선물(KXFA020)은 44틱 떨어진 133.3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선물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은 3년 선물을 4730계약, 10년 선물을 4623계약 순매도했다.

미중 협상 기대, 독일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금리가 위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미국, 유럽 금리가 계속 뛰면서 국내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저가매수 분위기가 있지만, ECB 경계감이나 미중 갈등 완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우리를 포함해 주요국 금리가 최근 많이 올랐다. 시장금리가 저점을 찍은 것인지, 일시적인 반등 국면인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ECB 때문에 일단 추석 연휴 후 열릴 시장의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고10년물 금리는 1.4%에 근접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9-3호 금리는 민평대비 2.3bp 오른 1.258%, 국고10년 19-4호는 3.4bp 상승한 1.396%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17.12p(0.84%) 상승한 2049.20, 코스닥은 7.12p(1.14%) 오른 630.3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47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302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모드에 2.3원 하락한 11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약세 출발 후 저가매수도 한계..미중 갈등완화 무드 부담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10.81, 10년 선물은 41틱 떨어진 133.38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이틀간 17bp 급등하면서 국내 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8.78bp 오른 1.7325%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금리가 8bp 넘게 급등한 것이다.

최근 대외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데는 미중 협상 재개, 독일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 수치는 놀라웠다. 8월 취업자 증가자수가 45만2000명을 기록해 4개월 연속 25만명을 웃돌았다. 증가자수는 지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은 대외 금리 상승 분위기 속에 약세로 출발한 뒤 전일 처럼 가격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 주시했다.

최근 국내금리도 빠르게 올라오면서 레벨 부담이 희석돼 저가매수를 타진하는 모습들도 엿보였다.

국내 시장은 미국, 유럽 채권시장의 약세엔 못 미치는 정도로 밀린 뒤 전일처럼 가격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서는 미중 관계 개선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한층 더 긴장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9월 17일부터 윤활유, 식료품과 같은 미국산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차후 적절한 시기에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중의 완화된 분위기는 주식, 원화 등도 지지하면서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이제 ECB 결과가 관건이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ECB 내에 이견이 있다. 최근 큰 폭의 통화완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대외 시장의 변동이 불가피하니 국내시장은 다음주 이를 반영하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포럼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