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원 내린 1,19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장 저가성 결제 수요 유입과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펜타닐 등 위조품 수송을 단속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상승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역외와 역내 시장참가자들은 추석 연휴를 앞둔 탓인지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보단 관망쪽으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시장참가자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달러/원은 당분간 하락 압력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달러화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이 서울환시 전반에 확산되고 있어 추가 하락을 위해선 또다른 모멘텀이 나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