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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출범 4년’ 오픈API 141개 구축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9-09 00:00

상반기 1500만건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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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15년 은행 최초로 오픈API를 도입한 NH농협은행이 141개 서비스를 시행, 성과를 내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협업하면서 스타트업과 ‘윈-윈’ 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구축한 ‘NH오픈API플랫폼’은 6월 기준 거래건수 1500만건, 거래금액 1조3320억원 이용량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출범 4년이 된 현재 간편결제·수납, 가상계좌, P2P자금관리, 공과금조회납부 등 141개 API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59여개로 SK플래닛, 8퍼센트 등이 이용하고 있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 등도 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오픈API에 들어오고자 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NH오픈API플랫폼’은 농협의 금융API를 간편결제, P2P금융, 크라우드펀딩,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영역에 활용하여 핀테크 기업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다.

오픈API 성과는 타 은행 대비 NH농협은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NH농협은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에 따라 오픈API를 적극,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2015년 금융권 중 NH농협은행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잇따라 은행들이 도입을 시작해 현재는 전 은행이 실시하고 있다.

오픈API는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공개한 서비스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NH농협은행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품질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트업은 농협은행의 데이터,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 농협은행은 ‘오픈API’를 통해 수수료 수입을 얻어 서로 ‘윈-윈(Win-Win)’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API 사례로는 ‘유류대금 유통 전용API’가 있다. ‘유류대금 유통 전용API’는 모바일로 유류대금을 사전에 예치하고 주유소 이용 시 정산되는 시스템이다. 주유소 사업자는 낮은 수수료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P2P금융 외담대 지원API’도 온라인 판매사업자 등에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P2P금융 외담대 지원API’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사업자가 판매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P2P금융업체에게 받은 구매대금 대출자금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P2P금융업체 입장에서는 농협은행 ‘외담대 API’로 대출자가 대출을 제때 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었다.

농협은행은 대출금 상환시 가상계좌에 입금하는 ‘대출상환용 API’와 P2P금융업체별 예치계좌를 분리하는 등 P2P금융자산 API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핀테크 서비스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판매업자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거래 편의성도 개선됐다. 금융권에서 비대면으로 계좌에 신규 가입 시 기존 계좌에 1원을 입금해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본인인증’도 오픈API를 활용한 사례다.

NH농협은행은 “고객 계좌로 1원 이체, 확인을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고객이 보유한 기존 계좌를 활용해 비대면 거래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픈API 활성화를 위해 양재에 마련된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디지털R&D센터에서 오픈API도 전담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오픈API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기 위한 ‘NH오픈API플랫폼 밋업’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스, 이베이코리아, 위메프, 롯데멤버스, 신세계아이엔씨, 팝펀딩, 직뱅크, 8퍼센트, 레이니스트, 핀다, 보맵 등이 참석했다.

해당 기업은 다양한 금융정보API 제공, P2P금융 API 서비스에 대한 기능 추가 및 개선, 간편결제 API모듈, 지급결제 서비스의 합리적인 가격정책 시행 등의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남영수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오픈뱅킹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오픈 AP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NH농협은행은 오픈API 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API를 발굴하여, 핀테크 시장에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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