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발언 이후로 약해졌던 시장은 곧바로 반격 매수세가 유입한 가운데 숏손절 분위기로 흐르면서 강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주열 숏을 시장은 매수의 적기로 삼는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후 3시35분 국채선물 3년물은 11틱 오른 111.29, 10년물은 57틱 상승한 135.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CHECK(4102)에 따르면 오후 3시18분 3년 선물은 13틱 오른 111.31, 10년물은 62틱 오른 135.35로 이날 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모두 롱은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모르는 불안감에 장세에 반영되는 것 같다"며 "가까운 미래 인하는 확실히 할 것으로 보나 절대 금리 수준이 너무 낮다보니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 발언에 3년 선물 가격이 약보합 가려다 개인의 매수세 확대로 가격이 상승폭을 키우고서, 이날 고가를 갱신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저가매수와 개인매수세로 강해졌던 흐름이 이주열 총재 발언에 밀렸었다"며 "다만 바로 개인 반격 매수세가 들어와 단숨에 장이 강해졌고, 숏손절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주열 숏은 모두가 살 기회로 여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